- 베트남 전통춤, 한류스타 공연, 다문화가족 성공기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 다문화 200만 시대, 이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인식개선 기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무르익어 가는 가을, 현아, 홍진영, JJCC 등 한류스타들과 다문화출신 트로트 가수 로미나, 칸의 열정 넘치는 공연 등 다채로운 다문화 행사가 펼쳐지는 서울시 ‘다문화 대축제’가 20일(화)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다문화 200만 시대를 맞아 시민,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중국동포, 유학생 등 1,500명이 어울리는 ‘서울시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가을맞이 다문화 공감 페스티벌’을 마련,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낯선 땅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결혼을 위해, 학업을 위해 삶을 보내는 이주민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다문화에 관심 있는 시의원 등이 참석해 다문화 이주민들을 응원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전통 다문화 공연팀 ‘응우싹’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현아, 홍진영, JJCC 등 한류스타들과 독일 출신 트로트 가수 로미나, 방글라데시 출신 트로트 가수 칸이 나와 신나는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 중간 중간엔 서울시 다문화산모관리사 활약상, 다문화자녀가 함께하는 FC서울 축구교실, 다문화출신 성공스타 IOI 멤버 전소미 부녀에 대한 특별 영상상영을 통해 다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다문화가족 및 일반시민이 직접 참여해서 찍을 수 있는 가족사진촬영 코너(오후 3시~5시)가 마련된다. 즉석 인화도 해 주고 포토월 전시를 통해 관객들의 스티커 투표로 10개팀 ‘다문화가족 포토제닉’을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 200만 시대를 맞아 다문화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함께하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한 때”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시민과 다문화인이 함께하는 세계도시 서울을 위해 더욱 열심히 다문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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