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좌에서 5번째)은 16일 오전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시를 긴급 방문, 김관용 경북지사(좌에서 네번째)와 피해 복구를 도왔다. 김 의장은 도 의회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경북도의회 김응규 의장은 16일 오전 규모 5.8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 복구 현장을 긴급 방문,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계속되는 여진으로 불안해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로 했다.
김 의장과 김봉교 운영위원장 및 경주지역 도의원 일행은 지난 12일 경주지역에 진도 5.8의 강진으로 24명의 부상자와 5000여건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16일 부터는 제16호 태풍 ‘말라카스’가 북상함께 따라 2차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복구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김 의장 일행은 먼저 황남동 사정경로당을 방문해 지진 피해로 불편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로하고, 탑동 꽃마을 한방병원을 방문,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한 공무원, 자원봉사자, 의용소방대 및 50사단 122연대 장병들과 함께 무너진 기와를 정리하고 천막을 덮는 등 복구활동 도왔다.
이어 도의원들과 건물·도로 파손 현장, 시설물 안전점검 현장, 복구작업 현장 등 경주 전역을 돌아보고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 했다.
김 의장은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복구에 힘쓰고 있는 민·관·군 현장복구 지원단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태풍으로 2차 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로 교량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예산지원 등 신속한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도의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16호 태풍 ‘말라카스’ 영향으로 17일부터 많은 비가 예고되면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 군·경, 의용소방대 등은 16일 1380여 명의 인력을 집중 투입, 피해가 심한 외동읍, 내남면, 황남동 등 300곳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복구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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