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량 측정기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자전거 통행량을 감지하여 전광판으로 표출하는 최첨단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가 국내 최초로 설치되었다.
이번에는 ▲정부세종청사 고속버스 정류소 앞 ▲국세청 앞 ▲세종시청 앞 ▲호수공원 등 4개소에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를 설치하고, 추후 도입효과 등을 분석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자전거 교통량 측정기는 덴마크 코펜하겐, 미국 포틀랜드 및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 선진 자전거 도시에 설치돼 자전거 정책수립 및 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도시를 자전거 수송 분담률 20% 이상의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자전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행복도시 자전거 도로망(401km)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면적대비 서울시의 4배이고, 자전거 선진 도시인 덴마크 코펜하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향후 공원 등에 추가 확보하여 자전거 도로를 450km까지 늘릴 계획이다.
행복도시 곳곳을 가로지르는 금강, 방축천, 제천 등 수변공간에는 ‘자전거 고속도로’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자전거 도로 75km가 조성돼 있다.
타 도시와는 달리 행복도시의 모든 자전거 도로는 보도와 분리·조성되어,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백색선 도색을 통해 시각적으로 분리하였고, 새롭게 개발되는 지역은 물리적 시설로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분리해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원수산 일원에는 국제 경기가 가능한 8.2km의 산악자전거(MTB)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년까지 가족·연인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교육장과 이색자전거 체험장 등을 갖춘 ’행복도시 자전거 테마공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