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이시종 충북도지사가 MRO사업 무산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쉽을 공동개최한 충북 이시종 도지사와, 공동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의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 행사가 끝난 시점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시종일관이란 별명이 붙어있는 이시종 도지사는 2015괴산엑스포. 2013세계조정 선수권대회, 매년 진행하는 뷰티박람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바이오한방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들을 유치하거나 진행해 이벤트 도지사란 별명이 따로 붙어 있다.
승승장구 하던 이시종 도지사의 충북문화 행사가 최근 세계무예마스터쉽 부실행사로 으로 입장이 난처하게 변하고 있다.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쉽은 물경 81억이 투자돼 청주시내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총 87개국 2262명중 기술임원 482명, 선수 1479명, 감독코치 301명이 참가한다고 발표 했다.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총81개국에 2092명중 기술임원 483명, 선수 1418명, 감독코치 191명만 참가해 운영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났다.
경기종목은 총 17개 종목 중 정식종목 9개, 시범종목6개, 특별종목 2개 등이며 경기결과 금메달 159개, 은메달159개, 동메달 223개 등이 시상됐다. 성과로는 세계무예마스터쉽 위원회(WMC)가 창립을 했고 기구가 지속적으로 유치되는 기틀을 마련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객은 총 5만 1199명이 관람했으나 동원된 공무원과 학생들을 제외하면 자발적으로 참여해 관람한 관람객수는 손을 꼽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언론취재 및 보도사항은 총 107개사 517명이며 방송은 내국인 18개사 163명, 외국인 8개사 1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보도는 82개사 339명으로 내국인 80개서 337명 외국인 1개사 2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이탈자는 지난 3일 타지키스탄의 벨트레스링 선수단 총입국 예정인 9명중 입국불허 3명, 공항이탈 3명, 선수촌 이탈 1명, 강제출국 2명 등이며 총 이탈자는 4명이다.
4일에는 스리랑카의 주짓수 선수단 총 입국 인원은 6명중 선수촌이탈 3명, 강제출국 3명, 으로 이탈자는 3명이다.
이어 같은 날인 4일 우즈베키스탄의 태권도 선수단 총 입국인원 19명중 선수촌이탈 4명, 복귀 2명, 미 복귀 2명이다. 6일에는 우간다의 우슈 선수단 1명이 공항에서 행불돼 충북도는 국정원 경찰,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통보해 조치중이다.
이번 무예마스터쉽대회 총 이탈 선수는 10명이며 이들에 대한 처리는 사법당국에 의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세종=일요신문】굳은 표정의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MRO사업 무산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무예마스터쉽 사무소는 총예산 81억 원의 저예산으로 세계최고 수준급 대회를 개최 했다는 자화자찬식의 평을 내 도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무예마스터쉽 조직위원회는 이에 대한 근거로 81억원의 무예마스터쉽은 81개국 선수단 1940명 참가에 17개 종목이 진행됐고 평창올림픽은 총 8조 7000억 원에 95개국 선수단 2900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을 겨룬다고 올림픽과 비교해 저렴한 예산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에서 벌어진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1종목에 82개국 선수단 1960명이 참가했으며 예산은 303억원이 소모됐다고 밝혔다.
또, 2013년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은 9종목에 44개국 선수단 2884명이 참가했고 예산은 328억원이 소요됐다.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24개종목에 117개국 선수단 7045명이 참가했고 1081억원이 소요됐다.
세계무예마스터쉽 조직위원회는 81억원의 예산에 81개국 1940여명이 참가한 행사는 저비용을 들여 셰계대회를 치른 행사라고 스스로 추켜올려 세웠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은 세계에서 인정한 신뢰받는 대회고 무예마스터쉽은 입상을 해도 국제사회에서 공인받은 행사는 아니라고 비교자체가 잘 못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조직위는 세계무예마스터쉽 개최 순기능으로 세계 유명 스포츠 인사 대거 참석한 점과 협력적 네트워크가 구축이 됐다고 소개했다.
우선 스포츠·무예관련 국제기구, 정부관료, 국제무역연맹대표, 학자등 무예관련인사 40여명, 주한외교대사 등 60여명의 해외인사가 충북을 방문했다고 자평 하고 있다.
조직위가 소개하는 해외인사는 사이드 사이드 알러 파키스탄 IOC위원, 스테판 폭스 SportACCORD부화장겸 AIMS회장, 안젤라 멜로 UNUSCO 스포츠국장, 오니티아나 마다가스카르 인구사회부장관, 알랙산더보이노프 키르크즈스탄 전 체육부장관 등이다.
또, 섹치 탑수완 국제아마추어무에타이연맹회장(IFMA), 아가마라도프 구미라트 2017아쉬기바트실내무도아시안게임조직위, 마르헨드라 이르시나 2018자카르타아시안게임조직위, 데이빗 밀러 전IOC역사기록가, 전 영국타임즈 수석기자, 리사랜츠 전 태권도 챔피언, 유로비젼 2014 리포터, 세이키 타키모토 일본 삿보르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무예마스터쉽 위원회 (WMC World Martial ARTS Mastership Committe)는 대회 기간중 충북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이시종도지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고 오는 2019년 제2회 대회를 충북에서 개최하고 제3회부터 해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창립총회에서 이시종도지사의 회장 선출에 대해 작은 실랑이가 있었고 제2회 개최지를 놓고 무술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충주시와 50억 지원 예산을 놓고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
제1회 2016세계무예마스터쉽은 운영상의 문제점과 관중동원 실패 선수이탈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던 국제적 행사로 도민들의 평가가 내려지며 이시종 도지사에 대한 평가절하도 같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충북도민들은 9월23일부터 열리는 중국유학생페스티벌과 10월에 개최되는 오송뷰티박람회에 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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