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색소변성증 근본치료 불가능, 예방이 최우선
특히 ‘월계수 양복점’의 주인인 이만술(신구 분)이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간다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이들이 눈물을 쏟았다.
잘못 배달된 대학병원의 등기에는 “계속적인 시력저하와 시야협착이 진행 중이며 지속적인 진료가 필요하다”라는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이에 아들 이동진은 병원으로 향했고 의사는 “망막 색소 변성증을 앓고 있다. 시력이 저하가 되고 말기에는 시력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망막 색소 변성증은 시력저하와 시야협착의 진행으로 서서히 시력을 잃어간다. 초기에는 두드러진 자각증상이 없어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후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자각증상으로는 야맹증(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분간하기 어려운 증상), 시야협착(시야가 좁아지는 증상), 눈부심 현상 등이 있다.
10대~40대에 주로 나타나는데 사람마다 진행속도와 시력 손실 범위가 다르다. 어릴 때 병이 빠르게 진행돼 일찍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반면 노년에도 중심시력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세계적으로 4000~5000명당 한 명꼴로 발생하는 드문 질병이다. 안타깝게도 현대의학으로는 병의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근본치료법이 없다.
널리 시행 중인 인공수정체 이식이나 각막이식수술과 달리 망막이나 안구는 이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자들은 망막색소변성증 환자의 시력회복을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정근안과병원 구기홍 망막센터장은 “무엇보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유전이 가장 유력한 발병 원인이기 때문에 일찍부터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해 망막을 보호하고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사물을 확대하거나 밝게 해 잘 보이게 하는 저시력 보조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산진구에 위치한 정근안과병원은 평소에 눈 건강 예방을 위해 방문 고객들에게 선글라스를 제공해 착용하도록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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