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충북지방경찰청 마크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천억원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여 범죄수익금으로 유명 카레전문 체인점 23개소를 운영한 피의자 20명을 검거해 이중 6명을 구속 송치 하고 나머지 14명 불구속 했다.
핵심 피의자들은 특정 중학교 동창생들로, 지난 2014년 7월부터 지난6월까지 홍콩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약 5000억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여 10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올렸다.
범죄수익금의 일부를 프랜차이즈업체 ㈜R사에 투자해 지분 75%(약 20억원 상당)를 인수했다.
㈜R사는 서울지역에 23개 직영 체인점을 운영 중인 카레 전문점으로 TV 프로그램에 방영된 유명 식당이다.
주범 A씨는 홍콩에 콜센타를 설치하고, 국내에 지점을 두어 각 지점 담당자로 하여금 도박 유저 2만 여명을 모집했다. 또, 대포통장 모집책에게 지시해 도박사이트 운영에 사용할 대포통장 및 휴대전화 100여개를 확보해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A씨 일당은 국내 스포츠 경기는 물론이고, 유럽, 중동을 비롯하여 북중미 등 전 세계의 모든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A씨 일당은 범죄수익금을 활용해 국내 카레전문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하는 ㈜R사의 지분 75%를 인수해 운영해 오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용 대포통장과 유저 등 200여개의 계좌를 분석해 A씨 등 일당 20명을 특정해 운영자등 6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14명을 불구속 했다.
경찰은 A씨 등이 불법 범죄수익금으로 구입한 고급 수입차, 명품빽, 아파트 등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몰수 및 압수하고, 관할세무서에 ㈜R사의 투자지분 20억원 상당에 대한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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