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대만 타이베이시와 가오슝시를 공식 방문, 대구 선진 교통 인프라 구축과 도시재생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건교위는 이번 방문으로 도시철도 최신 기술을 홍보하고 대만에서 신교통수단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최신 무가선 트램과 신도시 및 도시재생 현장 등을 시찰한다.
건교위는 먼저 타이베이시 초청으로 시의회와 시청을 공식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타이베이시의회 천진샹 부의장 등 주요 인사와의 환담을 통해 지난 대구 치맥페스티벌 기간 중 대만예술단 파견과 협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구시와의 건설교통, 경제, 문화 분야 등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타이베이시 안내로 경전철(LRT)과 도시계획·도시재생 현장을 시찰했으며 특히,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과 최근 국산화에 성공해 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에 적용한 열차제어 핵심 설비인 전자연동장치를 적극 홍보, 지역기술과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이어 정류소 충전방식을 도입,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고 저렴한 건설 비용과 저탄소·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오슝시의 최신 무가선(無架線) 트램(tram)을 시찰했다.
위원들은 트램 승차 체험을 통해 트램과 도로 교통소통 흐름과의 연계, 버스·자전거 등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 등을 살펴보고 대구시의 도로환경,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체계에서의 도입 가능성 등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조성제 위원장은 “트램은 친환경적인데다 관광자원으로서도 훌륭하기 때문에 향후 대구시의 도시철도 확충시 검토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면서, “짧은 일정이지만 대만 대도시의 도시계획과 선진 교통체계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시 건설교통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등 더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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