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6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서 무료 영화시사회 개최
성남시 유기견 후원 무료 영화시사회 “또 하나의 사랑” 포스터.제공=성남시
[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9월 24일 토요일 오후 6시 성남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영화시사회를 연다.
이번 무료 영화시사회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의 사연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또 하나의 사랑‘(제작·감독 김영언, 촬영감독 김미라)으로 유기견 문제에 대한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마련된다.
영화내용은 유기견이 된 강아지가 불행한 가정에서 항상 그늘진 어린소녀를 만나서 행복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로 유기견 출신 반려견과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배우들이 캐스팅 돼 촬영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배우 송하윤은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해 10년 넘게 키우고 있으며, 이용녀는 경기 남양주시에서 유기견 60마리와 생활하며 동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유기견 ’점순‘역은 한 때 유기견이었던 줄리가 맡아 배우들과 연기호흡을 맞췄다.
이밖에 김양우, 심하은, 장민영, 이정현 등 배우들과 이웅종 천안연암대학 교수,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장, 마라토너 이봉주, 가수 진시몬 등이 출연했다.
이번 시사회는 유기견 ‘행복이’ 입양 등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성남시의 정책이 자신의 영화와 부합하다고 판단한 영화 제작자 겸 감독(김영언)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영화 “또 하나의 사랑”은 지난 8월 22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에서 첫 시사회를 거쳐 9월 4일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출품되어 상영된 바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유기견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뜻 깊은 영화가 상영되어서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영화 무료시사회를 결정했다”면서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 역시 유기견 행복이 입양, 각종 유기 및 반려동물에 대한 시책을 진행, 고려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여 정책적으로 개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