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거장 ‘양방언’ 콘서트 모습.
[울산=일요신문] 강성태 기자=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이 울산을 찾아온다.
오는 29일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양방언 EVOLUTION 2016’에서는 솔로데뷔 20주년을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2016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전국 투어의 행선지로 울산을 방문한다.
양방언은 재일 한국인 2세, 의사출신 음악가이며, 2002 부산아시아게임 공식 주제가 ‘Frontier!’,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아리랑 판타지’를 선보여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자신의 음악인생에 큰 변화가 있을 때 마다 ‘EVOLUTION’이라는 자신만의 공연 브랜드를 통해 해마다 관객들과 소통해 오고 있으며, 현재 일본과 한국을 넘어 유럽 각지에서 작곡가, 연주가,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하고 있다.
특히, 양방언과 울주군민들과의 인연은 특별하다. ‘2016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주제곡이자 그의 정규7집 솔로 앨범인 ‘[embrace]:포옹’에 수록돼있는 ‘울주오디세이’를 2015 울주오디세이 당시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울주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정서를 서양음악에 절묘하게 접목시키는 그의 음악답게 양방언의 피아노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국악인들과 일본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내한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해온 그의 음악적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의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9월 29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전석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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