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자문단을 통해 지진 전파체계, 행동요령, 대피소 재검토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자문단은 2개 분과(제도분과, 기술분과) 20명 내·외로 구성, 다음 주 예비모임을 시작으로 내달 초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제도분과는 시 자체 지진 발생 상황 전파체계 구축, 대피 등 행동매뉴얼 작성, 지진 원인 분석 및 향후 전망 예측 등을 다루며, 기술분과는 공공시설물 안전운행 기준 설정, 대피소, 이재민 수용시설 기준 설정, 지진 피해조사 등을 다룬다.
자문위원은 언론, 시민단체, 유관기관, 학계, 건축사협회 등에 종사하는 전문가로 구성한다.
시는 일본 도쿄의 ‘도쿄방재’를 참고해 작성한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을 시민들에게 우선 배부하며, 자문단을 통해 재검토·보완할 예정이다.
시는 경주지진에 따른 자체 안전점검을 지난 13일 완료했으나, 계속되는 여진에 따라 공공시설 긴급안전점검(표본점검)을 오는 26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5일 간 재 실시키로 했다. 내달에는 대구시 자체 ‘지진대피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경주지진으로 볼 때 대구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국가차원의 대책 마련을 기다리지 말고, 시 자체적으로 지진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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