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지난 7월말 일부 개통됐던 명지국제신도시의 진입도로가 완전 개통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진양현)은 오는 26일에는 명지국제신도시 주 진·출입로 공사를 완료하고 입체교차로 전구간을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명지국제신도시 진입도로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총 사업비 375억원을 투자해 전체 연장 767m 규모로 2013년 7월 착공, 지난 7월 지하차도를 우선 개통했다.
이번 진입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신호에서 김해국제공항 방면 르노삼성대로 이용 차량이 신호대기 없이 지하차도를 이용해 차량이용자 불편 해소와 국제신도시 진·출입 교통흐름이 향상돼 신도시 개발이 가속화되는 여건이 조성됐다.
명지국제신도시에는 9월 현재 약6천세대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검 서부지청과 함께 내년 말 완료되는 신도시 1단계 사업지에 주택 2만여 세대, 5만6천여 명의 주민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감안한다면 진입도로를 조성한 만큼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제신도시 내부의 교통량 처리를 위해 총 사업비 887억원을 투자해 2010년 착공된 ‘명지지구 간선도로’가 올해 12월 완료 예정이다. 하단~녹산 간 및 대저~명지 간 도시철도 노선이 계획대로 2023년 개통되면 신도시 내·외부 도로 기반시설과 대중교통 인프라까지 빈틈없이 구축 된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명지국제신도시에는 글로벌 신발전문 연구개발센터가 2018년, 대형마트가 2019년, 특급 호텔과 전시컨벤션시설이 2020년 까지 준공 예정이다.
또 주택 2만9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등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인구 8만여명이 거주하는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