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제 21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신언식, 변종오, 새누리당 김태수 의원.
【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농업정책위 신언식 의원(오창읍·옥산면)
오창호수공원 및 오창과학단지내 체육시설 관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신언식 의원은 오창호수공원 및 오창과학단지내 체육시설 관리에 대해 부실 시공 및 관리에 대해 발언했다.
오창호수 도서관은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장맛비가 내린 뒤 이 도서관 지하주차장 등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충북 최대 규모 도서관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부실한 공사에 뒤늦게 해당부서에서는 긴급점검을 하고 보수를 했으나, 졸속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에서는 1층 북 카페, 5층 카페테리아를 임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파는 커피로 인한 냄새와 밤에는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으며, 매점에서는 라면을 팔아 그 냄새로 도서관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창과학단지내 오창읍 각리 639-4번지 면적 1만9813.3㎡ 체육시설용지는 허용용도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용도변경 후 아파트를 건립하고 시에 수영장 부지로 기부 체납한다며 아파트 건립 조합원 모집 광고로 주역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음에도 청주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농업정책위 변종오 의원장(내수읍·북이면)
모두가 건장한 청주시민을 기원하며 변종오 의원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내수읍의 진주산업 소각로 증설에 대해 문제점과 주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발언을 했다.
청주시 환경유해사업장 인,허가시의 문제점과 내수, 북이 지역에 소재한 (주)진주산업의 소각시설 증설계획으로 인해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집단민원의 해소 대책을 촉구했다. 현재 내수, 북이 지역에는 6개의 환경유해사업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북이면 소재의 (주)진주산업은 2002년 12T/일 처리규모로 최초 허가됐다.
그 후 거듭 증설되어 지난 2012년 360T/일 규모로 증설 계획되고, 지난 2015년 7월 통합 청주시에서 사업계획 적합하다는 증설허가를 승인했다.
청주시는 증설 허가 시 각종 인,허가 절차가 적정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있으나, 주민공람은 영향권내의 사업장 인접 지역인 내수읍은 배제하고, 영향권외의 타 지역인 증평군과 진천군 초평면을 포함했다.
또, 2014년 9월 실시한 주민 설명회는 청원 생명축제 기간에 실시해 주민참여를 계획적으로 방해한다는 느낌마저 들게 하고, 소각시설 인,허가 행정절차가 불공정하고 부적정하게 이루어졌다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는 주변 지역 대부분이 농지와 주거시설인데 소각시설 증설 시 오염물질 과다배출과 다이옥신 발생 등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해서 증설이 적합하지 않다는 적극적인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인근 지역 주민들도 소각시설 증설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주민들을 보호해주고, 함께해야 할 청주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보호 대책도 없이 씩씩하게 증설적합 통보를 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소각장 증설 반대와 이전을 요구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을 강력하게 집행부에 권고했다.
◆새누리당 도시건설위 김태수 의원(용암1·2, 영운동)
기본에 충실한 시민행정을 촉구한다
김태수 의원은 최근 있었던 산성도로 통행금지와 LG도로 개통의 행정 미숙에 대해 지적하는 발언을 했다.
‘죽음의 도로’라 불리며 하루가 멀다 하고 교통사고가 일어나 인명과 재산피해를 양산하던 산성도로는 안일과 무책임행정의 전형으로 남을 것이다.
지난 2009년 개통한 산성도로는 개통 당시부터 사고의 위험이 지적됐던 도로로 지금까지 39건의 사고가 발생해 69명의 사상자를 내고 나서야 2.5톤 이상 화물차의 통행을 금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대안 마련에 착수해 만사지탄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개통한 엘지로는 개통과 함께 유명세 아닌 유명세를 타게 됐다.
도내 최초로 기업명을 붙인 도로가 생겨 화제가 되기도 하고, 기업을 소중히 하고 우대하는 기업도시 청주의 이미지와 맞물려 청주시로서도 홍보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호재이기도 했다.
그러나 개통 하루도 버티지 못하고 불통의 이미지만 덧씌워진 오명만 얻게 됐다.
여기에는 뜻하지 않은 경찰과의 감정싸움이 불거지고, 경찰의 ‘거 봐’란 듯한 상식 이하의 행동이 한 몫 했음도 사실이다.
심지어 건설 중에 부실의혹을 받더니 부실시공과 안전상 심각한 하자가 사실로 확인돼 재시공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이와 비슷한 무책임한 행정의 잔재들이 많이 있다.
성과에 매달려, 또는 성과란 이름에 묻혀 기본이 외면당하거나 소홀히 대한 것은 아닌지 하는 자성의 시간을 갖게한다며 행정의 원칙을 고수해 주기바란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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