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경남 우리말 가꿈이> 동아리 회원들이 합천군청에서 공공언어 개선 운동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국어문화원(원장 임규홍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경남 우리말 가꿈이’ 동아리 회원들이 지난 23일 합천군청에서 9월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 우리말 가꿈이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합천군청을 찾아 공무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공언어 개선 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잘못된 공공언어 사례를 알려주고, 공공기관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쉽게 다듬은 후 그 사례를 물휴지로 제작해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기관을 찾은 주민들에게 나눠 줬다.
이날 활동에 참가한 박현정(경영학과 3) 학생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용어 중에는 일반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 다듬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기회에 공공언어를 직접 사용하는 직원들에게 잘못된 공공언어 사례를 홍보하고, 공공언어 개선 운동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우리말 가꿈이는 범국민의 바른 언어 사용과 바람직한 한글문화 전파에 앞장서는 대학생들의 동아리로 지난 5월 15일에는 진주시 차 없는 거리에서 ‘세종 나신 날’ 행사를, 6월 22일에는 통영 동피랑 마을에서 ‘토박이말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10월에는 한글날을 맞아 10월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주시 차 없는 거리에서 한글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