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1년 동해안 7개 마을에 사업비 35억원을 지원해 ‘어촌체험마을’이 조성된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8월말 현재 25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체험학습’교육차원에서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고 있다.
연차별 방문객 현황을 보면 2013년 24만6000명에서 2014년 22만5000명, 지난해 28만명, 올 8월말 기준 25만명이 어촌체험마을을 찾았다.
대게 원조마을인 영덕군 경정2리 어촌체험마을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우수 체험마을 성공사례 발표회에서 3차례나 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됐다.
도는 방문하는 관광객의 체험과 휴식, 휴양을 위해 체험시설 개․보수, 편의시설 구축, 체험장비 구입, 프로그램 개발 등에 매년 2억원 정도를 지원해 어촌체험마을 육성에 힘쓰고 있다.
어촌체험마을별 프로그램은 영덕 경정2리(2008~2009년 전국 우수체험 선정마을로, 전통 한옥민박 따개비·고둥따기와 통발어업 체험, 바다 낚시 등), 울진 구산리(최근 조성된 마을로 팬션수준의 깔끔한 숙박시설에 1인 3000원이면 잡은 조개를 가져갈 수 있는 조개잡이체험 등), 울진 나곡리(확트인 바다조망의 숙박시설에 전국 최초 불게낚시체험), 울진 거일1리(마을어장 내 패류 및 미역 채취, 스킨스쿠버(연중)체험, 바다낚시 등), 울진 기성리(해녀체험(사계절), 어선승선, 통발문어잡이, 후리그물, 미역 채취 등 야관조업 경관감상 등), 경주 연동리(아라나비, 전통바다낚시, 스킨스쿠버 등 3D 벽화 감상), 포항 신창2리(전통어업 후릿그물 재현 및 체험, 통발, 고동잡이 체험 등 마을 벽화 감상)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 어촌체험마을의 꾸준한 인기의 비결은 방문 관광객의 편의시설 제공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동해안의 빼어난 해안경관,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역사문화, 청정한 자연을 담은 불영계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친환경 먹거리 및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열어 최고의 체험과 휴식, 휴양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도 이석희 해양수산정책관은 “국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어촌을 찾을 수 있도록 사계절 어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체험마을 사무장의 교육지원, 바다해설사 양성을 통해 체험마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라며, “특히 수상레져, 요트, 복합낚시공원, 바다목장 조성과 연계한 어촌관광을 통해 도시민과 어촌 간의 교류확대 등 상생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테마형 해양관광문화 활성화와 함께 어업인 소득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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