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2016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관계관 회의’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산림담당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은 신원섭(오른쪽 첫번째) 산림청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산림청은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재선충병 방제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산림청 청·차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전국 17개 시·도 담당 국·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권역별 재선충병 방제전략과 방제 쟁점지역의 하반기 계획을 공유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아울러, 추경예산 편성에 따른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확대 배치, 지방산림청·지자체 공동방제 추진 등 효과적인 방제방안에 대한 토론과 개선사항 수렴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산림사업법인의 산림기술자격증 불법대여, 방제 그루수 부풀리기에 따른 부실방제 적발 사례를 공유하고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산림사업법인과 산림기술자 관리 매뉴얼을 보완·보급하고, 각 지자체에서는 사업장별 적격 기술자 배치와 산림기술자격증 대여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방제 부실 업체는 책임방제에서 제외하고 산림사업 입찰에 패널티를 주는 것과 동시에 산림기술사 등에 의한 외주 감리를 확대해 부실방제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날 신원섭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적기 방제가 완료되어야 하고 방제현장의 품질을 높여 재발생률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까지 재선충병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방제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반기에도 관계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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