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민주주의 지수는 자율과 자치의 학교문화 구현을 위해 단위 학교의 문화, 구조, 민주시민교육 등을 진단하는 도구로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 적용했다. 당시 경기도 전체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71.4점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교육공동체가 스스로 학교민주주의 수준을 진단해 강점과 약점에 따라 공동 주인으로서 함께 책임지고 해법을 찾으며,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있다.
설문문항은 학교문화, 학교구조, 민주시민교육 실천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직원은 30문항, 학생과 학부모는 각각 23문항씩으로 지난해 보다 문항 수가 대폭 축소됐다.
특히 교직원 30문항에는 학교정책과 설문과 통합해 관행문화지수 7문항을 포함시킴으로써 학교 현장의 설문 부담을 줄였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를 남부권역과 북부권역으로 나눠 5주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단위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약 45만 명을 대상으로 지수 진단 도구 온라인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설문조사로 단위학교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했고, 상대적으로 설문 참여가 취약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도교육청, 단위학교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서도 홍보하고 안내했다는 게 경기도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설문조사는 작년 조사 이후 제기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정책을 시행했다. 지난해에 비해 설문 시기도 9월로 앞당기고, 기간도 5주 동안 충분하게 보장했으며, 홍보 자료를 제작, 학교민주주의 지수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한 지난 9월 초중고 교감선생님들과 만나 학교민주주의 지수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전문가 TF팀과 모니터링단을 조직해 설문 문항의 완성도를 높였다.
경기도교육청 김정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학교를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위학교가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한 진단과 해법 찾기가 근본 목적”이라며 “새로운 학교문화 만들기에 교육공동체가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수 조사 결과를 11월 말에 단위학교별로 직접 확인이 가능하도록 공개할 방침이다. ‘경기도내 학교의 평균값’, ‘조사에 응한 개별학교의 지수 값’ 등을 토대로 교육공동체 토론회, 간담회 등을 열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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