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미국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한 도내 35개 수출업체가 1억 7900만 불의 농수산물 수출계약<사진>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출 성과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난해에 체결한 수출계약 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이는 경쟁력 있는 제품 발굴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수출 인프라 구축 지원 등 도의 지속적인 수출농업 육성 정책 추진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진병영 부위원장과 김부영 의원도 함께 참석해 도내 농수산식품의 수출현장을 확인하고 수출업체를 격려했다.
행사장을 찾은 교민들과 관광객들은 도내 지역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기능성 차와 항노화 제품에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 젊은 층들은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양파라면와 양파떡볶이를 개발한 합천유통은 이번 엑스포에서 5000만 불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건강음료인 백비탕과 천비음료 등을 생산하는 생생바이오텍은 500만 불, 고박사고등어와 백조기 등 냉동 수산물을 생산하는 청해물산은 300만 불, 동백오일과 기능성화장품을 생산하는 (주)한국동백연구소는 100만 불의 수출계약을 각각 성사시켰다.
그 외 전통식품을 포함한 항노화 식품과 기능성 식품 등을 생산하는 참가업체들도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바이어들과 수출의향서 체결을 이끌어냈다.
도는 이번 수출의향서 체결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제품 디자인 개발과 생산시설 현대화, 국가별 제품 통관 등에 대한 교육 지원, 가공 농식품 수출전문업체 200개소 육성 등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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