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박원순 서울시장
【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군으로 분류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충북대초청으로 30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되는 인문학강의를 계기로 대선의 최대 변수 지역인 충청권 차기대권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추론되고 있다.
정확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30일 강의 전까지 충북11개 시·군을 지역을 돌며 가 시·군 지역 더불어민주당 조직책과 당원들을 만나 지역민심을 청취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일정은 1박2일로 1일에는 충북도당 당직자들과 간담회가 잡혀 있어 박시장의 이번 행보가 단순히 강의를 하기위한 발걸음을 아닐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양보와 통진당 이정희 대표의 전폭적인 지지로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현더불어민주당)소속으로 재선돼 서울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오후 3시 리얼미터가 발표한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23.7%,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18.5%, 국민의당 안철수 10.3%,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6.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5.1%,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3.8%로 나타나 있다.
대선주자 지지율에 더불어민주당 주자들 일색이며 새누리당은 현재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김무성, 원희룡, 남경필 경기도지사, 오세훈, 김문수, 유승민, 등의 유력인사들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가가 올랐을 때의 지지율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호각을 이루는 유력한 대선후보군이었으나 현재는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에 소속돼 있으나 민주당의 문재인의 문턱을 넘어 독립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대표와도 관계가 있어 막판 대선 잠룡들의 이전투구에서 어떤 상황이 연출될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불가하다.
새누리당은 여소야대로 바뀌어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을 둘러싸고 이정현 당대표가 국감을 포기하고 정세군 국회의장에 대한 단식농성을 하는 초강수의 투쟁을 실행해 정국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이 와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을 수사하고 있으며 MB계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故성완종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MB 집권시 최대 수혜자로 일컬어지는 (주)롯데는 당시 집권층이 성남비행장 항로를 안보를 도외시 하면서 까지 허가를 내준 제2 롯데월드의 롯데 회장단 이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 전 이명박 대통령과 무관하지 않다는 중론이 일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직대통령과 연계된 인물들과 재벌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하고 있어 현 정부가 국민들의 민심을 어느 정도 충족하는 결과를 도출해 낼지에 대해 정치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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