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실시한 스포츠토토 감사결과에 따르면, 위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자문·고문 경비 부당집행, 법인카드 편법 집행 등 위·수탁 중요의무 위반을 비롯해 총 24건, 37개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횡령이나 배임 등의 여부에 대해 9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스포츠토토 사업은 경마, 경전 등과 같은 사행산업으로 사행산업감독위원회로부터 매년 매출총량을 규제받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석기(새누리당, 경주시)이 사행산업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스포츠토토 사업 매출총량제 이행현황’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스포츠토토 사업은 지난해까지 사감위의 매출총량제를 지켜왔지만 올해는 이를 위반할 소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스포츠토토 매출총량은 1조 4696억원으로 케이토토는 6월까지 9213억원의 순매출을 올려 매출총량 대비 62.7%를 달성했는데, 스포츠토토가 연말에 매출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총량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김의원은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횡령, 배임 등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사업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수사결과에 따라 계약해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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