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 따르면 태풍 ‘차바’로 순간 최대 풍속은 5일 오전 11시 53분 23.8m/s이였다. 오후 2시 기준 평균 강우량은 126.2mm, 지역별로는 오전 11시 외동이 최고를 기록했으며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집중적인 호우가 있었으나 그 외에는 강우나 풍속이 거의 없었다.
특히 경주는 지진으로 인해 한옥 주택 피해 등 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이번 태풍 북상으로 2차 피해 발생 등 염려를 했으나 예상보다 큰 피해는 발생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주요 피해를 보면 인명 피해나 주택 침수는 없다. 산업단지 법면 토사유출, 외동~양남 국도 14호선 등의 소규모 산사태와 측구 이물질 등으로 외곽도로 통행 불가, 과수농가 낙과, 영농 비닐하우스 파손, 서천 고수부지 차량 3대 유실, 소하천 범람 및 제방 유실, 농경지 침수, 양북 봉길터널 입구 토사유출로 통행불가, 하천 상수도관 유실, 지하차도 침수 등이다.
읍면동 및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계속 피해상황을 접수를 받고 있으나 정확한 파악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남면 등 일부 마을에서 도로가 한때 침수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통되는 구간도 늘고 있다.
경주시는 피해지의 우선복구 등을 위해 포항국도관리사무소, 군부대 협조로 응급복구 등을 하고 있으며 도로 통행을 위해 현장 안전조치 및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주요 도로 통행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태풍에 가장 염려가 됐던 한옥지구도 지붕기와 일부 누수 외에는 천막이 바람에 날려 훼손됐거나 지붕 누수 피해 정도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주시는 빠른 피해조사와 복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경주 방문과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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