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씨름계를 평정, 천하장사에 등극한 수상자 (마로X팀, 마로V팀)와 지도교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계명문화대가 지난달 24일 거창 승강기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6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Robot-Fun Festival 경진대회’ 로봇 씨름대회 경쟁부문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 로봇씨름계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계명문화대 전자정보통신과 마로X[김동우(2년), 여진석(1년), 한승희(1년)]팀과 마로V[임승현(2년), 정아란(1년),최영록(1년)]팀은 주특기인 빠른 스피드와 감지 능력을 바탕으로 로봇씨름대회 경쟁부분에서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참가 씨름 로봇은 최대 길이 25cm, 폭 25cm, 높이 25cm의 크기와 최대 1.2kg 무게 이내로 제작됐고, 유무선을 통한 사람의 직접 조작을 허용하지 않는 지능형 자율동작 로봇이다.
경기는 지정된 경로와 계단을 지나 직경 1.1m 크기의 원형 씨름장에 입장하는 과정부터 시작, 씨름장에 입장한 로봇은 경기장 밖으로 상대팀의 로봇을 밀어내거나 뒤집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김효철 지도교수는 “경험이 많고 숙련된 기술을 가진 2학년 선배들이 1학년 후배들을 자기주도 방식으로 지도하는 튜터링(Tutoring) 프로그램의 효과를 봤다”며, “단순한 수상 개념을 넘어 학과 교육역량을 널리 알리고, 학생들에게는 팀웍과 전공기술 적용 경험을 고취시킨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중· 고· 대학생들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컴퓨터 활용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거창군,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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