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상단부터) 학술Ⅰ부문: 서정해 경북대 교수, 예술Ⅰ부문: 장원식 사진작가, 예술Ⅱ 부문: 이화영 계명대 교수, 문학부문 : 문인수 전업작가(시인), 언론부문 : 박석현 TBC 대구방송 보도국장, 교육부문 : 이광필 경북대 교수, 체육부문 : 박남환 계명대 교수.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지난 6일 ‘제36회 대구시 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학술·예술 등 7개 부문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로, 학술Ⅰ부문에는 산업 및 기술혁신 분야의 실천적 학술연구 활동을 기업 경영과 접목시키고, 지역 정책제언 제시 등으로 산업과 지역 발전에 공헌한 경북대 서정해 교수가 선정됐다.
예술Ⅰ부문에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라져 가는 대구·경북의 전통문화와 민속, 풍물 등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사진을 통한 시청각 교육자료 개발을 통해 청소년 정서 함양에 기여한 장원식 사진작가가 선정됐다.
예술Ⅱ부문에서는 오페라 ‘투란도트’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발전에 공헌하고, 매년 100회 이상 연주를 통해 클래식 대중화 및 지역 음악계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계명대 이화영 교수가 선정됐다.
문학 부문에는 ‘식당의자’, ‘달북’ 등 시 5편이 하버드대 정기간행물에 수록됨으로써 대구문학을 세계에 알리고 작품집 ‘배꼽’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인수 작가(시인)가 선정됐다.
언론 부문에서는 ‘방랑식객’, ‘실크로드’ 등 다양한 특집과 뉴스 기획으로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 및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 박석현 TBC대구방송 보도국장이 선정됐다.
교육 부문에는 효소가 필요 없는 혈당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15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지역 과학교육 발전을 위해 우수 인력양성에 기여한 경북대 이광필 교수가 선정됐다.
체육 부문에는 계명대 빙상부를 창단하는 등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지역 동계스포츠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계명대 박남환 교수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올해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오는 19일 오후 2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수상자 가족, 문화예술인, 시민 등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문화예술은 창조경제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창의성의 원천”이라며, “대구시 문화상이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권위를 높이고 문화예술인 가치 확산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인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문화상’은 1981년 제정 이래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사람을 선정, 시상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35회에 걸쳐 총 22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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