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문화공연, 체험, 다문화가족후원을 위한 도네이션 프로그램인 연예인 스포츠 스타 기증품 판매와 만원의 행복, 후배사랑 장학금 기탁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오는 14일 열리는 축제는 경산시청 뒤편 남천 둔치에서 이날 오후 1시부터 대경대 40여개 학과가 참여하는 직업·문화 체험을 개방한다. 이후 오후 6시부터는 2부 문화, 공연 축제를 연다. 이날 저녁 10시에 끝나게 되는 경산시민과 함께하는 ‘무박 하루 축제’이다.
축제에 참여하는 동물조련, 와인바리스타, 드론과, 군사학과 학생들이 성공축제를 기원하고 있다.
10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시민과 함께하고 전공을 기부한다는 취지를 살려 ‘꿈과 끼를 살리는 창조행복 교육실현’ 으로 부재를 달고 ‘경산시민과 함께하는 교육기부 대경대 드림 축제’로 펼쳐진다.
그동안 대학 축제는 캠퍼스에서 인기 연예인만을 불러 소비되는 문화축제 였다. 하지만 이번축제는 경산시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전공문화축제가 될 것이라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경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 분위기를 대학과 시민들이 함께 밝은 도시, 힘찬 도시로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캠퍼스 밖, ‘무박 하루시민축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1부는 ‘대경대 전공체험 시민과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 프로그램으로 오후 1시부터 시민들과 초·중·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진로·직업체험, 시연행사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학과별 체험 부스를 마련하게 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 노소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동물조련이벤트과는 동물전시 체험관을 마련하고, 드론과는 드론전시 및 다양한 드론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자동차 딜러과는 수입차 전시회 및 레이싱 모델 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한다. 스포츠건강과학과는 어른신들을 위해 스포츠 마사지 샵을 운영하고, 보건계열 학과들은 건강증진 캠페인 및 암 조직 전시 및 기초 검사, 시력검사 및 무료 언어치료 검사 프로그램을 준비 했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세계호텔제과제빵학과의 전공체험 부스를 살피고 있다.
이외도 유아교육과는 풍선아트 및 페이스 페인팅을, 세계호텔제과제빵과는 빵과자 시식행사를 열고 연극영화과는 연극의상 포토 존을 마련한다. 뷰티디자인 학부는 네일, 핸드 마사지, 향수 만들기, 커트와 헤어 스타일링을 해주는 체험 서비스를 진행한다. 와인 바리스타 과의 경우 더치커피 판매를 비롯해 칵데일과 막걸리 무료 시음 행사를 연다. 실용음악과는 버스킹(거리)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구게 되고, 푸드아트스쿨은 건강 식단 짜주기와 특별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도록 체험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대학 측에서 별도로 준비한 ‘만원의 행복’도 진행하는데, 연예인·야구선수 기증 품 및 지역 다문화 가족을 후원하자는 취지에 동참한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 기증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연예인 소장품은 한국방송연기자 협회 후원(회장 유동근)으로 소속 연기자들은 30여점의 의류, 신발, 기타 물품들을 내놓았고, 가수 박상민씨는 개인소장 모자와 선글라스를 기탁했다. 삼성라이온즈 일부 선수들은 싸인 볼과 배트 몇 점을 기증했다.
만원의 행복은 이번 다문화가족 후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들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만원의 모금을 펼쳐 다문화가정 후원금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렇게 모인 기증품은 이날 대경대 패션쇼핑몰과 전공학생들이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마련된 후원금은 경산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 2명과 다문화가족 유학생 1명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어 2부는 ‘이것이 문화다-경산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문화 체험프로그램은 대경대학 문화, 공연 예술, 뷰티, 스포츠 학과들이 총 출동 된다.
우선 모델과는 화양연화라는 주제로 8개의 테마( 한복, 세미정장, 란제리, 파티, 힙합 등) 를 가지고 졸업 작품전을 연다. 동물조련이벤트과는 40여종의 동물들이 총 출연해 펼치는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준비해 어린이들도 관람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뮤지컬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무장했다
메이크업과는 ‘바디페이팅’ 쇼 등 다양한 공연 퍼포먼스 들을 준비한다. 실용음악과는 이 학과를 통해 데뷔한 그룹들이 총 충동된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박남정, 노라조, 슈퍼비 면도와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인 탤런트 유동근씨도 이번 축제에 함께하게 된다.
이 대학 민수진 학생(연극영화과 3학년)은 “이제까지 대학축제는 대학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축제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축제는 대학에서 배운 전공을 경산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대학생활이 될 것 같아 학생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학이 문화, 예술, 특성화 대학으로 지역 사회에 다양한 교육기부 및 사회 참여를 해왔다. 이번 경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의 대표적인 대학이 시민을 위해 대규모 축제를 열고 직업 문화 체험을 개방한다는 것은 대학, 시민, 지역이 함께 소통하고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앞으로도 대경대학의 강점을 살려 시민과 학생들이 융합된 건전하고 건강한 문화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소비하는 축제가 아닌, 함께하는 시민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산시민의 날을 기념한 대경대 경산시민을 위한 대규모 교육기부 축제는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경산시청 남천둔치에서 체험부스를 열고, 2부 행사는 오후 6시부터 남천 둔치 특별무대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번 축제는 경산시가 후원하고 있다.
한편, 대경대학은 대학의 특성화된 특징을 살려 국내 최초로 명품입학식, 뮤지컬 입학식, 산업체 입학식 등 대학과 학과의 특징을 살린 문화축제를 개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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