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제245회 임시회 기간인 11일 대구시에서 제출한 ‘2017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와 관련, 사전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총 10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한다.
이번 심사대상 지역은 ▲북구 침산동 안경테 표면처리센터 건립(건물 취득) 예정지 ▲남구 대명동 대구 대표도서관 건립(건물 취득) 예정지 ▲동구 각산동 동부소방서 이전 및 대구소방학교 건립(건물 취득) 예정지 ▲중구 전동 경상감영 1단계 복원정비 사업(토지 매입) 예정지 등 4곳이다.
‘안경테 표면처리센터 건립’은 인화성 제품 사용과 오염된 환경에 노출된 안경테 코팅 제조업체의 집적화를 위한 임대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해 안전위해 환경을 해소하고 노후기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60, 시비 120)을 들여 건축 연면적 7392㎡(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 대표도서관 건립’은 현 지역 대표도서관인 시립중앙도서관의 노후화와 역할 수행 한계에 따라 지역 문화·정보서비스 연계 체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새 대표도서관 건립을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 426억원(국비 255, 시비 171)을 들여 건축 연면적 1만4350㎡(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부소방서 이전 및 대구소방학교 건립’은 준공 40년이 경과해 노후하고 협소한 동부소방서를 이전하고, 급증하는 소방수요에 대처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소방학교를 신설하고자 동구혁신도시 지역에 통합청사를 조성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351억원(소방안전교부세 100, 시비 251)을 들여 건축 연면적 8400㎡(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본관동과 건축 연면적 8200㎡(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훈련탑을 건립할 계획이다.
‘경상감영 1단계 복원정비 사업’은 구 병무청 부지를 매입해 조선시대 경상도의 수도 역할을 했던 경상감영을 복원·정비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 290억원(국비 121, 시비 169)을 들여 관풍루(경상감영 정문)를 이축하고 중삼문을 복원할 계획이다.
최광교 위원장은 “건축물 신축이나 토지 교환 등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 필요성이나 시기적 적절성 등 대상 재산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현장방문을 통해 계획 단계에서부터 면밀한 점검으로 대구시 공유재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유재산관리계획은 지방자치법,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 공유재산의 취득이나 처분을 위한 예산 편성 이전에 시의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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