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13일 최근 부실시공 논란을 일으킨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스크린도어 재시공 현장을 방문해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13일 최근 부실시공 논란을 일으킨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스크린도어 설치 역사를 방문했다.
건교위는 이날 미승인 앙카봁와 도장막 두께 불량 등 대구도시철도 스크린도어 부실시공 역사를 방문해 재시공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스크린도어 관리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재시공 현장에서 직접 측정기를 사용해 도장막을 측정하는 등 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보고를 통해, 스크린도어 부실시공에 따른 조치사항으로 일부 미승인 앙카볼트 시공구간을 전면 재시공했다고 밝혔다.
도막 불량 3개 역의 헤드박스, 보조기둥 등은 신규 제작·교체를 완료했고, 향후 체크시트에 의한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과 스크린도어 관련 사고예방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말 스크린도어 입찰 및 계약 방법 문제로 곤욕을 치룬 공사에서 이번에 또 다시 미승인 앙카볼트 사용을 막지 못해 부실시공이 이뤄진 것은 관리감독 체계와 전문성 부족의 문제로 보인다”고 질타하고, “앞으로 안전성 공개검증을 통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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