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차이가 아니겠냐”
유명 그룹 보다 한 기업의 성금이 더 많기 때문인데 이로인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경주시민을 위해 도와주는 것은 고맙지만 유명 그룹이 지역에서 각종 사업도 하면서 한 기업 보다 성의가 없어 보여 섭섭한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T그룹은 지난 6일 경주 지진피해 복구지원 성금으로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T그룹은 “지난 9월 발생한 경주 지진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T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3000여억원을 들여 계열사인 레저전문기업을 통해 경주에서 리조트와 워터파크, 회원제 골프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경상북도 및 경주시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경주시 천군동과 암곡동, 천북면 일원에 1조원을 들여 2022년까지 대규모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반면 H건설은 1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지진피해 복구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김모 대표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행복하도록 돕는 것이 건설인의 사명으로 지진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심리적 안정을 찾고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산이 본사인 H건설은 최근 경주지역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4월에는 장학금 3억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하는 등 중견기업으로 적지 않은 성금을 경주지역에 전달해 최양식 경주시장이 “기업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더구나 H건설은 지역 환원 장학기금 기탁과 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주택 프로젝트 후원 등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시민들은 “성금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차이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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