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이번 주말 경주엑스포 공원은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가을 나들이객을 기다린다.
매 주말마다 열리고 있는 문화장터 아리랑난장은 22일 오후 열리는 ‘LOVE FESTIVAL IN GYEONGJU 2016’에 맞춰 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아리랑 난장은 문화엑스포 내 바자르 부스를 이용해 창작 수공예품, 중고물품, 지역농산물 등 다양한 제품을 사고파는 시장과 길거리 공연예술가 등이 함께 하는 문화장터로 지난 4월부터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열리고 있다.
특히 22일 열리는 아리랑 난장은 ‘LOVE FESTIVAL IN GYEONGJU 2016’ 행사에 맞춰 특별히 다양한 푸드트럭들이 ‘달콤한 연인’을 콘셉트로 분식, 일식, 스테이크, 커피 등을 준비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포털사이트 카페가 참여하는 위기대응물품 전시장이다. 비상식량, 정전대비 조명, 난방·보온물품, 임시 대피처, 응급용품 등 다양한 위기대응 물품을 전시·시연하고 판매도 한다. 최근 9.12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재난발생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물품을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장터 아리랑난장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며 이 날 오후에는 ‘세계 연인의 날’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LOVE FESTIVAL IN GYEONGJU 2016’가 열린다.
5시부터 열리는 공식행사는 경주엑스포 대표공연인 ‘플라잉’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연인들과 다문화 부부 등이 참여하는 러브퍼즐 세레모니, 하트벌룬 세레모니 등이 펼쳐져 행사의 분위기를 돋운다. 축하행사는 이도현, 신지희 MC의 진행으로 가수 박상민, 김그림, 퓨전밴드의 축하공연과 관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그 외에도 캘리그라피 만들기, 사랑의 열쇠 채우기, 연인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오후부터 열려 경주엑스포 공원은 어느 때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할 전망이다.
‘LOVE FESTIVAL IN GYEONGJU 2016’은 최근 지진과 태풍 피해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경주시민들에게 위로를 주고 사랑의 힘으로 꿈과 희망을 북돋아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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