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묵혼식 이미지 <사진=산림청 제공>
[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산림청은 ‘제5회 목혼식 페스티벌’을 22일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목혼식은 결혼 5주년을 기념해 부부가 목재로 된 선물을 주고받는 서양 풍습에서 유래됐다. ‘목혼식 페스티벌’은 목재문화를 정착시키고 부부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12년부터 산림청이 진행하고 있는 ‘I LOVE WOOD 캠페인’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결혼 5년차 부부를 대상으로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를 받았으며 신청자 사연을 토대로 50쌍의 부부가 최종 선정됐다.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부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같이 살고 있는 재혼 부부, 시부모님 병간호로 고생한 아내에게 이벤트를 마련해주고픈 남편, 결혼 5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부부 등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숲속웨딩 컨셉의 목혼식 뿐만 아니라 편지와 부부 서약서 낭독, 부부가 함께 만드는 목재가구 만들기, 아카펠라 그룹 스노우시티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한편, 올해 목혼식 페스티벌은 ‘제7회 유성 국화전시회(지난 8일∼30일)’와 함께 해 더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록 목재산업과장은 “생활 속 목재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부부와 가족 간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높이는 목재처럼 참가 부부의 사랑과 믿음도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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