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도 제공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경상북도는 20일 물산업 선도기업인 ㈜복주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열리고 있는 엑스코에서 중국 새일과기(유)와 100만 불 규모의 SPE패널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워터위크에 참가한 ㈜복주가 전시회를 통해 자사제품을 알리고, 경북도의 수출정보 제공과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주가 수출하는 SPE패널은 스테인레스에 폴리에틸렌을 고온용융·압착한 특허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수처리 구조물에 접착돼 내부를 방수·방식하는 기능을 한다.
안동지역 안막, 평화배수지에 적용돼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효과가 입증된 제품으로 기존 스테인레스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물과 접촉되는 부분이 PE재질로 제작돼 인체에 무해한 장점 때문에 각종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등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4월 말레이시아 라인텍과 300만 불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여러 건의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출도 기대된다.
새일과기(유)는 중국 상하이에 있으며 상하수 처리 설비 및 소독제 제조설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복주의 SPE패널을 자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새일과기(유) 친 샤오(Qin Xaio) 대표는 “(주)복주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보고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사업성과를 봐 수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대국경북 세계물포럼을 통해 물산업의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올해부터 물기업 해외수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잠재력 있는 물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지정해 기업맞춤형 수출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물산업 전시회 참가 등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산학연 매칭사업과 함께 물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물산업 선도기업에서 특공대라는 의지를 가지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경북 만의 차별화된 물기업 육성전략을 추진해 도내 물기업을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