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지난 19일 굿네이버스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로드’ 후원 대상자로 선정된 위기가구에 후원금 560만9000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사랑의 나눔로드’에 선정된 전모(36)씨는 어린자녀 4명과 함께 살아가는 5인가구로 갑작스런 아내의 가출로 인해 자녀를 양육해야 했다.
특히 4살 난 발달장애아를 양육해야 하는 상황으로 소득활동이 중단, 당장의 복합적인 문제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통합사례관리 가구로 구미시희망복지지원단에서 민간단체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후원대상자로 선정했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전씨는 “생계가 어려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막막함으로 지냈는데 정기적으로 찾아와 상담해주고 필요한 것을 연계해 주신 구미시희망복지지원단과 굿네이버스 경북서부지부, 특히 후원금을 지원해 주신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사랑의 나눔로드’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온 가족이 행복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는 주택전세 임대보증금과 발달장애 자녀의 치료비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사랑의 나눔로드’ 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의 사연과 영상을 보고 사원증을 나눔로드 전광판 하단의 전자 기부함에 갖다대면 자동으로 1000원이 기부되며 월급에서 공제(전자기부)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어려운 아동이 있는 취약계층 11가구에 후원금 총 6473만3000원을 지원했다.
김상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한마음협의회 대표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작은 정성을 모아 ‘사랑의 나눔로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있는 어려운 이웃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주 사회복지과장은 평소 위기가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한마음협의회 관계자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받아 밝은 환경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미시는 희망복지지원단 위기가구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합적인 욕구가 있으나 스스로 해결방법을 강구하기 어려운 1개월 이상의 중장기적 개입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 상담과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문제해결과 주체적인 사회적응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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