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청라언덕 선교사 챔니스 주택.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가을 여행주간이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대구시는 ‘상상속의 대구’란 이름으로 평소 개방되지 않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8개 관광지를 이번 가을여행 주간인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특별 개방한다.
▲3.1만세운동 비밀 독립선언서와 태극기 제작공간(계성중학교 아담스관) ▲3대 100년간 중국과 전국에서 수집한 2만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는 전국 최대 문중문고인 인흥마을 인수문고 ▲구 제일교회 기독교역사관 ▲경북대학교병원 의료박물관 ▲경상감영공원 관찰사 집무실(선화당) 및 관사(징청각) ▲청라언덕 선교박물관 ▲400년 영남의 명문가 옻골마을 경주최씨 소장품 등을 여행주간에만 특별 개방한다.
인흥마을. 사진=대구시 제공
특별 개방 관광지에서는 백불고택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린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1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230여 개 음식, 숙박업소 등은 여행주간 특별할인도 제공한다.
특별 개방 관광지 2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받을 경우 기념품도 증정 받을 수 있다. 이중 인흥마을, 옻골마을, 경북대병원 의료박물관은 관람 일시, 시간, 인원 한정으로 인해 사전예약해야 한다. 불로동고분군, 인흥마을 등 지역 힐링명소 13곳을 방문하면 대구상징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모녀와 친구 등 여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대구 힐링여행 ▲음식테마거리(안지랑곱창골목, 평화시장닭똥집골목, 동인동찜갈비골목)와 시티투어 속에 숨겨진 사과나무를 찾고 사과제품 받기 이벤트 등 관광지 현장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이벤트 ▲달성나이트투어(디아크, 천체관측 등) ▲기도명당 기(氣) 투어(대견사 연계) ▲거제, 울산, 영호남 지역 당일 특가투어상품(영남권 1만 원, 호남권 1만 5000원) ▲임진왜란 인물 탐방과 현풍도깨비시장 투어(녹동서원-현풍도깨비시장-안동 하회마을) 등 특별 여행상품도 운영된다.
대구 수성구 수성못 영상음악 분수. 사진=대구시 제공
또, 지역 230여 개 숙박, 음식, 쇼핑업체가 여행주간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특별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대구관광블로그’에서 할인쿠폰을 내려 받거나 관광지 문화관광해설사부스 및 관광안내소에서 할인쿠폰을 여행주간 프로그램 가이드북과 함께 받을 수 있다.
여행주간 상세프로그램은 ‘대구관광홈페이지’, ‘대구관광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화관광해설사부스나 관광안내소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문체부 여행주간 사업은 국내 관광수요의 연중 창출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사전에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공모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프로그램 운영비와 홍보를 지원해왔다.
대구시는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 ‘상상속의 대구’ 프로그램이 전국 1위로 선정돼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지난 봄 ‘대구는 예쁘다’, 지난해 가을 ‘대구는 맛있다’ 프로그램이 문체부 공모에서 연속 3회 전국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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