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재형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사진)가 오는 12월1일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열리는 ‘더 프로페서 로저 사전트 렉처(The Professor Roger Sargent Lecture)’ 아시아인 최초로 연사로 초청돼 강연을 한다.
‘더 프로페서 로저 사전트 렉처’는 로저 사전트 교수의 공정시스템분야에서 독보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정시스템분야의 세계적 강연프로그램 이다.
그동안 미 미네소타 대학의 아리스 교수, 메사추세츠 공대의 스타파나폴로스 교수, 스웨덴 룬드 대학의 오스트롬 교수, 스위스 취리히 공대의 모라리 교수 등 해당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강연했다. 아시아 인으로는 이재형 교수가 처음이다.
이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수리계획법과 동적계획법을 통합한 불확실한 시스템에 대한 다단계 의사결정법’을 주제로,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데이터화 한 확률모델화와 인공지능 및 최적화 기법으로 다단계 의사결정방법론이 적용된 네트워크 디자인 및 운영방법을 소개한다.
이 교수는 산업공정분야에서 강건하고 향상된 모델 제어를 구현할 수 있는 새 구조를 개발한 공을 인정받아 미국화학공학회(AIChE)에서 수여하는 계산기술상, 미국 NFS 재단에서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 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화학공학회,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국제자동제어연합(IFAC) 학회 펠로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및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재형 교수는 “공정시스템 분야의 시조이자 뛰어난 학자인 사전트 교수의 이름을 담은 강의를 하게 돼 큰 영광이고 지금까지 이 강의를 한 22명의 학자들과 같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ynwa21@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