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측정장비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에 대한 방사능 정밀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구·군, 농수산물관리사무소와 합동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및 대형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 176건, 농산물 182건, 가공식품 78건 등 총 436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유통 물미역 1건에서 요오드(131I)가 1Bq/kg로 미량 검출됐고, 나머지 435건에서는 세슘과 요오드가 전혀 검출되지 않아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유통 식품에 대한 방사능 기준은 세슘(134Cs+137Cs)이 모든 식품에 100Bq/kg 이하, 요오드(131I)가 대상 식품에 따라 100 또는300Bq/kg 이하로 적용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교육청 요청에 따라 학교급식 수산물 88건에 대한 방사능 정밀검사를 무상으로 시행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와 유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세한 방사능 정밀 검사결과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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