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유경준 통계청장이 앙헬 구리아 OE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유경준 통계청장은 우리나라의 OECD 가입 20주년 기념행사 참석 차 방한하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26일 서울에서 면담을 가졌다.
동 면담에서 유 청장은 국제회의 공조 개최 등 통계 부문에서 그간 한국 통계청과 OECD 간 유기적 협력이 이뤄져 왔음을 강조하고, 향후 국제통계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OECD가 오는 2018년‘제6차 OECD 세계포럼’의 한국 개최를 요청해옴에 따라 통계청장은 관계부처와의 협의 하에 이를 수락하고, 원활한 행사 준비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사무총장과 구체적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OECD 세계포럼은 기존의 발전지표인 GDP의 한계 인식과 함께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국민 삶의 질 측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방법론을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각 국가의 전·현직 대통령, 장관 등 최고위급 정책 결정자 및 노벨수상자를 포함한 학계 저명인사와 국제기구 수장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OECD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세계포럼 운영과 관련해 공유경제, 삶의 질, 디지털 경제 등 기존에 포괄되지 않은 분야의 측정과 관련한 “Beyond GDP“ 한국 세션 구성과 인적교류를 사무총장에게 제안했다.
특히, 한국통계청은 ‘국민 삶의 질 지표’를 작성·공표(2014년)하는 등 웰빙 영역에 많은 관심과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한국 통계청이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빅데이터 활용 등 선진 통계 작성 사례 등을 홍보했다.
이에 앙헬구리아 사무총장은 향후 OECD 세계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긴밀한 소통을 약속했고, 최근 OECD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계사업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OECD 내 통계 부문에 대한 한국 통계청의 기여도를 높게 평가 받고, 향후 OECD와의 통계 협력 비젼 및 국제 신인도 제고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제6차 OECD 세계포럼 개최는 통계청이 국내외로부터 GDP 및 삶의 질 통계 생산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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