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경찰로고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청주흥덕경찰서는 24일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들을 상대로 중고나라에 아이폰 6S 휴대전화 판매글을 올린 뒤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모(23세 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경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페이스북 중고거래사이트 중고나라에 아이폰 6S 휴대전화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돈을 보낸 56여명으로부터 6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들이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는 구매글을 보고 문자로 시중보다 싼 값에 판매한다며 피해자들을 현혹시켜 피해자들로부터 5~3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주로 중․고등학생이며, 경찰에 출석요구를 받는 중에도 계속해 사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 됐다.
A씨는 경찰에서 대부분의 피해금을 여관비 등 생활비로 탕진한 것으로 진술 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에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물품 거래시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상가격보다 싼 제품은 일단 의심해야 하며, 안전거래나 직거래를 이용해야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경찰청 사이버캅’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찰청 사이버캅’은 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으로,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 창을 띄워 피해를 막아준다.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설치하면 ▲URL에 숨겨진 악성 앱 탐지 기능, ▲URL 관련 서버 국가를 탐지하는 기능, ▲스미싱 URL 탐지 기능,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탐지 기능 등이 있어 스마트폰 스미싱․파밍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물품 거래시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신규 스미싱 수법 경보 발령 등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사이버안전국의 각종 공지사항도 푸시 알림 방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캅’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SK T-스토어 등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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