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정책제안 콘테스트.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민·공무원 제안에 대한 ‘대구광역시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 은상 2, 동상 2, 장려상 4, 노력상 5 등 총 13건을 채택하고 채택된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시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31일간 시민과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①생태도시 대구 어떻게 만들까요? ②대구지역의 장기적인 폭염해소 방안 ③대중교통(버스, 택시 등) 이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시민과 공무원들의 참신한 제안을 공모해 391건(공모 158, 상시 233)을 접수한 바 있다.
접수된 제안은 업무담당 부서 검토와 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중구 동성로 일원에서 길거리 투표를 진행해 시민 의견을 반영했다. 또 제안자와 담당부서 공무원이 직접 제안을 협업·발표하고, 시민과 전문가 평가단 150여 명이 질의응답을 진행해 소통·공감한 ‘정책제안 콘테스트’와 최종 심사인 ‘제안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우수제안 13건을 채택했다.
대구시는 선정된 정책제안을 제안자의 제안 취지를 살리고, 담당부서 공무원들의 다양한 행정 경험과 추진력으로 실현 가능성을 높여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소중한 제안(불채택 제안 포함)과 의견이 사장되지 않고, 제안 채택과 실행으로 연결돼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안 채택 및 실행환경 조성에도 전 행정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재경 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제안 공모는 학생, 청년,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많은 아이디어가 접수됐다“며, ”시민들의 제안을 시민들과 함께 평가하고 채택한 만큼, 공무원이 더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시정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 제안 홍보를 통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제안제도 운영과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해 대구가 세계적인 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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