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일자리, 소통, 문화 등 삶의 다양한 부문에서 청년들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청년도시(Youth Magnet City)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대구 청년주간은 ‘소통’, ‘참여’, ‘정책’을 키워드로 삼아 청년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이야기와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감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특히, ‘701,355dB 대구 청년의 목소리’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각계각층 청년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폭넓게 담아낸다.
먼저, 28일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 중앙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청년ON 정책제안 발표회’, ‘쇼미더청년(힙합경연대회)’, ‘올나잇 대구’ 등이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701,355dB의 소통을 상징하는 ‘청년합창퍼포먼스’, 펑크락밴드 ‘노브레인’의 축하공연이 함께하며, ‘청년ON 정책제안 발표회’는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지역청년정책을 발표한다.
‘쇼미더 청년’은 지역 힙합뮤지션들이 경연을 펼치는 공연으로, 지역과 자신들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은 자작곡을 선보인다.
29·30일은 대구 거주 외국청년들이 지역 청년들과 함께 게임을 통해 대구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청년RPG게임 ‘대구는 청년이다’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청년문화공연이 3일간 이어진다.
또, 올해 청년주간은 ‘소통’, ‘참여’, ‘정책’이란 키워드에 맞게 ‘청년정책관’, ‘청년활동관’, ‘청년놀이관’, ‘셀러대첩’, ‘청년주제관’ 등 다양한 부스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청년정책관’에는 지역 청년 실태와 올해 대구시 청년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과 청년정책 연구모임인 청년ON 활동 결과물이 전시된다.
‘청년활동관’에서는 청년노동상담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청년단체들의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청년놀이관’은 취업, 연애 등 고민상담부스와 문화체험프로그램 등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돼 있다.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판매되는 ‘셀러대첩’과 대구청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다이얼로그-대구청년展으로 구성된 ‘청년주제관’이 함께 한다.
문화예술 영역의 부대행사도 29·30일 이어진다. 청년들이 꿈꾸는 미래 청년대구의 모습을 자유롭게 상상해보는 ‘청년소셜픽션컨퍼런스(대토론회)’가 준비돼 있으며, 청년의 삶과 고민을 주제로 한 영화를 감상하고 감독, 평론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청년영화제’도 열린다.
청년예술가들이 꾸미는 ‘청년클래식음악제’는 한영아트홀 및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이번 청년주간은 대구와 광주 등 각 지역 청년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도 한다.
전국 청년활동가들이 모여 청년노동, 정책, 정치 등에 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청년포럼-청년, 연결의 가능성’, 대구-광주 청년위원들이 만나 대구 문화를 체험하고 시책을 교류하는 ‘달빛동맹-또 하나의 시작’이 계획돼 있다.
강점문 시민행복교육국장은 “그동안 대구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 답답하고 보수적인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고, 이를 쇄신하고 청년들이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청년주간을 개최한다”며, “청년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축제로 정착한 대구 청년주간이 전국의 청년문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축제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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