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보건대 총학생회가 마련한 플리마켓에서 학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보건대 총학생회는 지난 26·27일 양일간 대학 녹색운동장에서 재학생·교직원·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을 열었다고 밝혔다.
플리마켓에 필요한 물품 1000점은 재학생·교직원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함께 마련해 학생회 측에 기증했다.
총학생회 주최로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자원 선순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아나바다 정신을 계승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한솔(여·3년) 학생은 “마침 필요했던 물건을 싸게 구입하고, 수익금은 좋은 곳에 쓰여진다고 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세형(3년) 총학생회장은 “행사 취지를 긍정적으로 공감하고, 물품 가격을 받지 않는 기증자가 많아 보람된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참여자들의 마음을 소중히 받아들여 이틀 동안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대구보건대 칠천학우의 이름으로 대학측에 장학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플리마켓(flea market)은 유럽에서 시작, 일정 장소에 사람들이 모여 쓰지 않는 물건을 싼 값에 판매하거나 필요한 물건과 교환하는 형태의 벼룩시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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