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실패한 박근혜 정권, 우리들의 자화상.
○2012·임진년 대선패배 야권 5적은 입을 열라.
○기독교, 누구에 돌을 던지고 십자가에 메어다는가.
○영남, 또 다른 나의 얼굴 ‘호남’을 봐야 할 때
○호남, 침묵 속에 영남의 마음을 껴안아 동맹하라.
○2017 대선, 해원상생(解怨相生)·화해동맹(和解同盟)
도광양회 70% 미래지도자, 광야의 다윗 만이 해법.
1. 촛불집회와 광주, 그리고 집단적 광기 사이에 서서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는 늑대이다”(homo homini lupus). 그 늑대는 자기만족과 자기기만에 쉽게 빠진다. 창조적 소수자로 여겼던 자들이 소수 권력집단으로 타락할 때, 그 사회는 절망한다. 권력을 가진 인간에 대한 마키아벨리와 토인비의 일갈이다.
신의 모습을 닮게 만들어졌다고 해서, 인간이 자신을 우상화하면, 권력이 낳은 괴물이 된다. 반드시 죽을 운명인 권력에 영혼을 팔게 되면, 자멸적인 자아도취에 빠지는 과오를 범한다.
인간이 고뇌하는 것은 존엄한 일이다. 고뇌, 나와 사회정의 상관성에 대한 불멸의 정열은 창조적 지성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창조적 지성이란 고뇌하는 인간의 역사와 자기비판간의 긴장된 조화이다. 긴장감은 권력자의 저편에 서 있는 기층민중, 빈곤, 소외계층과 약자들을 내 몸으로 투시할 때 집약된다.
진정한 해방의 길은 역사의 모순과 싸우는 연대책임, 객관적 지성과 실천적 진리를 자기통합과 행동의 출발점으로 삼을 때 비롯된다. 촛불, 그 출발점이 촛불이라면, 어둠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이어야 한다.
촛불은 생명을 죽이고 역사를 단절·반동시켜, 또 다른 ‘거짓 촛불’이라는 민중 폭력으로 변형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에게 칼과 총구나 다름없는 집단적 광기의 발산으로 확산될 수 없다. 모든 권력은 반드시 죽을 운명에 있다. 스스로의 잘못에 의해 결정된, 그 운명을 막아낼 갑옷은 없다.
권력자는 겸허한 걸음으로 촛불의 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 자신의 어둠을 정화해야 한다. 인간은 미래 시간을 보지 못하는 존재이다. 대안 없는 촛불은 미래시간을 오히려 어둠 속으로 오도할 수 있다.
박근혜 정권은 1980년 광주에서 시작하여 87년 민중혁명이 열매 맺은 헌정체제 속에서 탄생했다. 어떤 잣대를 들이댄다고 해도, 2016년 촛불은 헌정을 중단하고, 국민 스스로 선출한 정권을 부인·역행할 수 없다.
선거란 개별적인 인간관계가 전체적인 망상조직으로 역동되는 ‘사회 운명의 엔진’이다. 우리는 스스로가 행한 시대의 선택에 대한 연대책무를 함께 져야 한다. 그것이 자유 민주주의 근간이자 가치이고, 시대정신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표 <사진=연합뉴스>
2. 실패한 박근혜 정권,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돌로 치라 했는데, 어찌 하오리까?
......
“예수께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묻기를 끝내지 아니하는 지라,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요한복음 8장 1-11절 요한기자 번안)
요한기자는 4-13 총선이전, 박근혜 정권에게 경고했다.
“박근혜 정권, 나라 망해 봐야 무릎을 꿇을 텐가”( 2015년 2월 15일자)
“박근혜, 영혼을 상실한 정권, 보라, 용광로 불같이 뜨거운 날이 오리니”(2016년 3월 14일자)
박근혜 대통령(이하 존칭생략)은 우리들의 얼굴이다. 박근혜는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온 양면의 자화상이다. ‘완전히 실패한 박근혜 정권’이란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들 4년간의 대실패이자, 자화상이며, 연대책임이다.
따라서, 현 사태를 차분하게 직시하고 질서 있게 정리해 나가야 한다. 국가 비상사태급 정치재난이다. 국회와 관계 당국은 역사 앞에서 전방위적이고 엄정한 수사와 예외 없는 처벌을 강행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임기 1년을 앞둔 상황에서 퇴임이나 헌정 중단은 불가하다. 나아가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고 하여, 천박하게 여성대통령의 치마를 걷어 올리려 했다가는 국민적 수치심과 국제적 냉소, 국가 위신과 품격의 추락, 제 얼굴에 침 뱉기라는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 집권여당은 물론 야당도 박근혜정권의 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국민과 역사 앞에서,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고 저주를 퍼붓는가?
이명박 정권에는 물론, 노무현, 김대중, 김영삼 박정희 정권에도 ‘최순실’이라는 권력 암덩어리들은 존재했다.”
요한기자는 정리한 뒤 묻는다. 87년 대선 김영삼(YS)와 김대중(DJ)의 후보단일화 실패는 노태우라는 권력괴물 집단의 공동 수괴를, 새로운 헌정체제의 첫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기형적 사태를 초래했다.
당시 시대정신은 노태우에게 없었다. 그러나 양 김은 오직 아전인수식 권력쟁투 속에서 시대정신의 깃발을 외면했다. 괴물이 당선되었고, 그 결과 3당 합당으로 이어졌다. 괴물정권이 기형적 정치체제로 연결되는 순간이다. 누가 있어 그 역사적 책임을 DJ와 YS에게 물었는가?
문재인, 안철수, 박지원, 이해찬, 이정희 ‘2012 임진년 5적’에게 묻는다. 87년으로부터 꼭 25년 뒤 2012 임진년, 정권교체를 망친 문재인·안철수 등 오적은 그 패배의 책임을 졌는가.
안철수는 스스로를 ‘메뚜기’로 여기며 시대정신의 깃발을 버렸다. 시대정신을 자신으로 오도하고 나선 문재인, 그토록 당신들이 혐오하던 ‘독재자의 딸’ 박근혜가 당선되었다. 박근혜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은 바로 당신들, ‘임진년 5적’이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하늘도, 땅도,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일이다.
여야 정치권은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우리의 눈과 발걸음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하여, 합력하고 짐을 나눠가져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안심한다. 박근혜 정권은 ‘아무리 버겁더라도’ 이제 1년 남은 임기를, 오로지 국민을 위해, 보존·관리해야 한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비상한 각오로 몸과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여야 영수회담은 물론 각계 국가원로들의 견해를 수렴하고, 그리고 촛불의 마음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말할 것도 없고, 거국 중립 내각구성을 국민을 상대로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
정치권은 ‘공멸의 위기감 속에서’ 여야를 초월하여 합력·경쟁해야 한다. 역발상과 비상한 각오를 하지 못하면, 우리나라 대한민국 모두 죽는다. 무슨 말이냐 하면, “2017년 경제와 연동되면 우리나라가 무너진다.”
2017년 대한민국은 긴장해야 한다. 너와 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 다가올 1년을 ‘베드로 물 위를 걷는 자세’로 한마음, 하나의 시간을 생성해야 한다. 아차 하는 순간, 베드로 물속에 첨벙 빠지듯, 정치빅뱅에서 경제 파탄으로 연동된다. 국민과 정치권, 지도자 모두 빅뱅의 혼돈 속에 질서가 숨어 있다는 희망을 꽉 쥐고, 서로를 격려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부터라도 냉철하고 담대해야 한다. 겸허한 자세와 맑은 눈동자를 회복하고, 촛불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 돌과 저주가 날아오면 ‘잘못된 나를 직접 꾸짖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라며 맞아야 한다. 국민들은 당신에 대한 실망과 좌절, 배신과 미움의 화마(禍魔)에 사로잡혀 있다. 당신은 그 불길 속으로 스스로의 몸을 던져야 한다. 그래야 화마(火魔)의 불길이 제압된다.
그런 다음,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국민들은 스스로 51%(49+2%)의 ‘지역 대통령’이 아닌, 70% 지지도의 ‘세계적인 미래 지도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현대사 ‘1박 양김’(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정치의 의 완결판, ‘박근혜의 실패’ 속에서 한국정치 대개혁이라는 ‘미래 성공’의 실마리를 획득하게 된다.
“나는 이제 죽는다만, 너희는 살아 영광의 날을 인도하라”(모세와 여호수아의 유언, 요한기자 번안)
3. 한국 기독교, 누구에게 돌을 던지고, 십자가에 메어 달 것인가.
두 차례 해괴한 새누리당명을 지적했다.( 2016년 10월 6일자, 25일자).
“‘새누리당’ 이름은 신천지(新天地)의 순우리말이다. 신천지는 한국 기독교계에서 이단 종파로 규정된 이름이다.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교체과정에서 검증절차가 있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요한 미래 칼럼의 요지다.
기독교 교회현실의 역설이다. 한국 기독교는 카톨릭과 개신교를 모두 합하면 인구의 60%를 넘나든다. 기독교가 오죽이나 세태에 더럽고 추하게 휩쓸렸으면, 허약하고 무지하면, 이단 종파가 국가 핵심권력과 대통령의 정신과 신앙세계를 강점할 수 있었겠는가.
한국 기독교의 민 낮이 바로 ‘새누리(新天地)’라는 이름이다. 교회마다 신천지를 경계하는 안내문구가 붙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집권여당은 그 이름부터 스스로 뚫려버린 셈이다. 구약성서에서 ‘아합 왕과 바알의 딸 이세벨’, 그 천박한 악마들이 쏟아내는 비웃음과 조롱이 한국 교회의 천정을 뒤덮고 있다.
한국 기독교는 스스로의 얼굴과 정신과 영혼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양심의 거울을 들여다보면, “한국 기독교는 죽었다. 내 자신이 그 민 낮”이라는 깊은 진실을 깨달을 수밖에 없다.
“교세를 기업식으로 확장하고, 재산을 핏줄에게 물려주며, 현실 정치권력과 야합하고, 만인이 존경하는 선지적 사도는 종파에서 몰아내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그 주검의 묘비명이다.
4. 영남, 또 다른 나의 얼굴 ‘호남’을 재발견 할 때
박근혜의 주된 지지기반은 영남이다. 기대만큼 실망과 분노도 큰 법, 그리나 인생이란 나의 얼굴에 실망하면, 너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누가 알겠는가. 나의 처절한 실패가 너와 원한을 풀고 우리가 될 수 있는 해원상생(解怨相生)의 기회로 역전될지. ‘호남은 영남의 또 다른 나의 얼굴’이다.
혼돈과 모순 속에서도 역사는 오롯이 간직한다. “독재자의 오명 속에서도 국민을 배고픔으로부터 해방시킨 박정희의 세계사적 경제혁명, 민주화의 꿈을 이루고 군부정치를 청산한 김영삼의 위대한 여정, 두 사람은 영남의 역사적 자산이다.
솔직히 열람한다. 실패한 한 묶음,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모두 영남권이다.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정권을 제외하면, 현대사는 모두 영남출신 정권이 권력의 주류를 이뤘다.
따라서 영남인들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자긍심을 지닐 수 있다. 그리고 이제야말로 역지사지(易地思之), ‘너의 얼굴 호남’을 ‘또 다른 나의 얼굴’로 다시 한번 바라볼 기회이다. 그리고 ‘우리’를 향한 걸음을 시작해야 한다.
박정희의 산업화 혁명과 (김영삼·)김대중의 민주화혁명의 공적만을 계승하고, 나쁜 기억은 교훈으로 삼아 정리해야 한다. 영남과 호남, 호남과 영남의 화해동맹(和解同盟)은 영남의 발상의 전회로부터 시작된다.
5. 호남, 80년 민중혁명을 기억하며, 침묵하시라.
호남의 마음에 깃들어 본다. 호남은 잠시 좌정하고 침묵하시라. 대한민국 모든 땅이 박근혜에게 돌팔매질을 한다고 해도 호남만은 침묵하고, 낙망한 영남의 마음을 응시하여 껴안으셔야 한다.
호남은 위대한 땅이다. 불멸의 땅 광주, 비록 며칠 간이었고, 군화 발과 총성에 피로 물들여 진 채, 처절하게 패배했다고 할지라도, 7년 뒤 87년 혁명체제로 고결한 승리의 열매를 맺었다.
빛고을 광주는 역사 속에서 ‘민중혁명과 해방의 참 세상’을 경험해 본 유일한 ‘빛의 땅’이다. “돌아올 수 없는 아들과 아버지의 주검을 껴안고....” 그 깊은 신음과 인고의 침묵이 얼마나 위대한 희망과 역량으로 생성·발현되는가는 ‘87년 체제’가 웅변한다.
그리고 호남, 그래도 못 다한 억울함을 간직한 호남은 경각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영남이 영남의 사람을 권력으로 키우듯, ‘호남 스스로의 정치권력’을 탄생시켜 키워가야 한다. 호남 권력의 지도자를 매번 다른 지역출신의 아들을 빌려올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영남은 영남, 호남은 호남의, 충청은 충청의 인물과 권력을 탄생시켜, 우리 나라를 위한 권력, 그들의 힘이 경쟁·통합·융합되어 국가리더십으로 발현되고, 역사를 전회(轉回)시키는 동력으로 승화된다.
박근혜 정권, 이 또한 지나간다. 미워하고 증오하고 저주할 시간과 겨를이 없다. 미래의 시간을 보고 호남 스스로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다시 정당이 만들어 제시한 지역출신 51%(49+2%)의 승리자를 만들어내는, 강시(僵尸)공장의 선거, 그리고 배신의 역사를 되풀이 할 수는 없다. 노무현·이명박·박근혜 모두 지역을 기반으로 한, 2%의 승리자였을 뿐이다.
6. 2017년 대선, 해원상생(解怨相生)·화해동맹(和解同盟)
도광양회, 70% 지지의 광야의 얼굴을 발굴해야.
결국 국민의 마음은 2017 대선으로 향한다. 박근혜 정권의 ‘완전한 실패’는 잠들었던 ‘국민들의 뇌’를 때려, 경각심을 안겨줬다. 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정권은 모두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공과가 뚜렷한 정권들이다.
2017 대선에서 노무현·이명박·박근혜와 같은 지역·이념중심 51%의 대통령을 또다시 선출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반드시 망한다. 양당정치가 제시한 양자 간 선택은 ‘강시의 민주주의’이다. 51%(49+2%) 지역 정권은 반드시 실패한다.
대한민국은 안보와 장기침체의 수렁에 빠지고, 무역과 기업경쟁력 추락의 절벽앞에 섰다. 이제 국민들이 변해야 산다. 국민들이 주인이다. 국민들이 정치권을, 기업을, 언론을 변화시키고 만들어야 나라가 산다.
국민은 지역·계층·이념 세대·성별을 비월하여, 새로운 국가상과 남북·한반도의 미래상을 세우고 현실 정치권을 교정해야 한다. 2017년 대선에서 정당이 제시한 후보가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70% 이상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를 만들어 내야 한다.
2017 대선 지지도 70%지지 이상 리더십은 어떤 사람인가? 그 자격기준을 그려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①국제정치면에서 볼 때,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일본 아베 총리를 ‘공기 돌 다루듯’ 하는 외교역량과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 세계사와 아시아, 미중패권이 충돌하는 남북·한반도의 카오스적 정세 판독에 능통해야 하고, 세계적 외교역량과 핵심적 인맥을 촘촘히 엮고 있어야 한다.
북한 김정은에게는 맏형의 믿음과 경외감을 주고, 때로는 지혜로운 담임 선생님 ‘일그러진 영웅’ 다루 듯 해야 한다. 그의 아버지 김정일 보다 주체사상에 능통해야 하고, 핵무력의 세계정체성과 종이호랑이의 허구성이 가진 양면적 현실성을 교육시키는 유연성을 지녀야 한다. 결국에는 한미동맹이 보장하는 비핵한반도의 비전을 실현하고, 정주영을 능가하는 경제감각과 비전으로 남북·한반도의 융·복합 경제를 공진시켜야 한다.
⓶국내 정치면에서, 박근혜 정권을 무사히 연착륙시켜야 한다.
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정권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노무현·이명박·박근혜정권을 질서있게 정리해야 한다. 국민의 절대적 공감 속에서 증오와 보복의 정치를 청산하고, 개헌도 이뤄야 한다.
해원상생·화해동맹 속에서 지역, 계층, 연령, 이념의 벽을 허물고 2018 국난위기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엔진을 만들어야 한다. 2017년 우리 국민들은 영남보다 박정희를 깊숙이 존경하고, 호남만큼 김대중을 사랑하며, 전 국민적 지지를 한 몸에 받아 낼 수 있는 얼굴을 발굴하여 지도자로 만들어야 한다. 남북·한반도를 세계의 구심점으로, 남북·한반도의 원심력을 세계속에 발산, 자유자재로 주고받는 역동적인 외교와 내치의 리더십이어야 한다.
⓷ 요약하면, 2017 우리의 새로운 리더십은 국민을 신명나게 하고, 세계를 이끌 지도역량(paradigm shift)이 넘쳐야 한다. 국제정치면에서 미국 대통령, 중국 주석, 일본 총리를 한반도라는 장기판 위에서 ‘졸(卒)’다루는 듯 탁월한 외교역량을 지녀야 한다.
지구본을 돌리며 여러 선의 동맥과 정맥으로 엮어가는 묘수를 발휘하여 한국의 경제 재도약을 이룩하여야 한다. 남북관계에서는 아버지 김정일을 비월하는 주체사상과 핵무력을 꿰뚫어 해석하여, 김정은을 쥐 잡듯 압도해야 한다.
⓸ 준비된 국민이라야 준비된 지도자를 세울 수 있다.
우리 스스로 뿐만 아니라 세계가 놀랄 만한 젊고 역동적인 50대 중반, 기성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빛나는 광야의 다윗을 찾아내어, 70% 지도자로 세워야 한다. 영호남 지역중심의 51%(49 + 2%)대통령이라면, 우리나라는 반드시 망한다.
살아 깨어 있는 언론은 그 한 사람을 이미 공개했다. 새누리당 조경태의원(4선)이다. 오픈 된 조경태의 잠재역량은 이제 차분한 검증절차만 남아 있다. 그리고 숨어 있는 또 하나의 얼굴, 내년 1월이면 반드시 정치무대에 등장할 수 밖에 없다. 박근혜정권의 완전한 실패가 그의 등장을 앞당겼다. 2017 대선에서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은 이 두 사람에게로 쏠릴 수밖에 없다.
인간의 선택은 자유이며, 숨은 행위자(hidden actor)인 시간은 모든 어둠을 밝혀 말해준다.
“대한민국, 증오와 복수의 정치는 이제 끝. 너와 나 그리고 우리에게 한 올 미래시간이 희망으로 남아 있는 한, 박근혜에게 돌과 저주, 침을 뱉지는 말아야 할 일이다. 혼돈 속에서도 역사는 미래로 나아간다. 그 미래에 우리 운명을 걸어야 한다.”
박요한 선임기자.yohanletter@ilyo.co.kr
정치학 박사, 숭실대학교 초빙교수, 한국정치학회·북한연구학회 연구위원
저서: 『북한핵무력의 세계정체성』,『시간과 인간의 운명정체성』<도서출판 행복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