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고위공직자 방문단, 충남대 글로벌리더십개발센터 연수프로그램 참가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한국의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협력해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처럼 베트남도 의회문화를 발전시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
충남대 글로벌리더십개발센터(센터장 윤영채 행정학과 교수)의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팜 만 홍 단장(베트남 하남성 건설국장)은 지난 1일 대전시의회를 방문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경제적 경영 현장에서의 관리와 리더십 능력’을 주제로 6박7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베트남 고위직 공무원 22명이 참가하고 있다.
베트남 방문단은 각 성(우리나라의 시)의 과학기술국장, 교통국장, 재무국장 등 고위직 공무원들로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이들이다.
방문단은 대전, 세종, 금산 등을 둘러보며 한국 지자체의 경영과 관리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발달된 한국의 경제상황을 보며 한국 지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열망하고 있다.
팜 만 홍 단장은 “대전은 현재 베트남 빙증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더 많은 베트남 도시들과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며 “대전의 지역기업들이 베트남에 적극적으로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공무원 연수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윤영채 센터장은 “이 연수프로그램이 아직 정형화 되진 않았지만 베트남 현지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더 많은 공직자와 지자체들이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베트남 공직자들이 이곳에서 배운 발달된 행정과 경제시스템을 자국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한국과 베트남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는 12월에도 베트남 고위공직자가 방한해 충남대 글로벌리더십개발센터의 연수프로그램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대 글로벌리더십개발센터는 지난 2013년 7월 설립된 이후 매년 베트남 고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민간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ynwa21@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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