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파독 간호사 20여명이 육영수 생가를 방문, 생가를 둘러보고 기념촬영 했다.<사진=옥천군 제공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1960~1970년대 광부와 함께 조국 근대화에 일조한 파독 간호사 20여 명이 지난 1일 충북 옥천 육영수 생가를 방문했다.
이번 육영수 생가 방문은 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 모국방문 정기일정(10월 24일~10월 31일)을 마치고 육 여사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육 여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독일(서독)을 방문, 먼 타향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로 할 때 일일이 두 손을 맞잡았던 사람들이다.
이날 육영수 생가를 방문한 파독 간호사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생가 곳곳을 둘러보며 다시금 육 여사와 함께했던 그날 기억에 눈시울을 적셨다.
옥천군은 손자용 부군수를 비롯한 생가 관계자 등이 이분들을 환대했으며, 조국을 위해 땀 흘렸던 그때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 모국방문을 주최한 재독한인간호협회 윤행자 회장은 “파독 간호사분들을 따뜻하게 반겨 주셔서 감사하다” 며 “육 여사와의 특별한 인연이 고귀한 정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파독 간호사는 1960~1970년대까지 실업문제 해소와 외화 획득을 위해 우리정부에서 독일(서독)에 파견한 1만 여명의 간호사를 말한다.
ltnews@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