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일요신문] 충남 부여군 청년시럽에서 부여시장에서 할로윈파티를 열고 있다. <사진=부여군청 제공.
[대전·충남=일요신문] 윤용태 기자=전통시장과 할로윈파티, 서로 어울리지 않는 부조화가 색다른 재미를 일으키며 부여시장에 청춘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부여시장 2층 청년몰 청년시럽(이하 청년시럽)에는 삼삼오오 짝을 이뤄 모여든 청소년들과 가족단위 고객들로 북적였다.
많은 인파는 부여군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으로 조성된 청년시럽이 개최한 할로윈파티 때문이다.
이날 파티는 청년시럽의 청년 상인들이 기획부터 홍보, 공간조성, 참여자 섭외까지 행사 전 단계를 함께 준비해 만든 것으로 관내 청소년들의 버스킹‧댄스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댄스파티, 할로윈분장, 할로윈상품판매, 플리마켓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특색 있는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청년시럽으로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청년시럽의 한 임원은 청년시럽을 알리고 청년시럽의 자립과 생존을 위해 기획한 할로윈파티에 대한 예상보다 높은 호응에 고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할로윈파티 외에도 청년시럽은 자체 청년상인 조직을 구성하고 전통시장 상품박람회 참여, 중기청 공동마케팅 사업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자생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부여군은 청년시럽의 환경개선 및 간판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부여군 청년지원 기본 조례’를 통해 청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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