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활용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됐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구미시가 신청한 동락서원 활용사업이 4년 연속, 인동향교 활용사업이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됐다.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화재단지 활용사업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활용이 곧 보존’이라는 문화재보존철학 속에서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와 융합해 문화재 자체를 살아 있는 역사교육장 및 프로그램형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동락서원 활용사업은 ‘2017 동락서원 나들이, 동락별곡(同樂別曲)’이라는 주제로 ▲멋쟁이선비 따라잡기: 선비예술체험 ▲문화가 있는 날 기획행사: 꼬마선비들의 동락서원나들이 ▲여름방학 가족피서캠프: 동거동락 서원스테이 1박2일 ▲자유학기 진로탐색교실:Do Dream in 동락서원! 등 다양한 계층이 참가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같은 시기에 시작하는 인동향교 활용사업은 ‘예나 지금이나(예지나) 인동향교 - 구미사회교육원’이라는 주제로 ▲전래놀이를 통한 인성교육체험 ▲전통의례체험: 석전의례, 향사, 기로연 ▲다도를 통한 도덕성 회복 ▲전통무용과 구미의 소리(동편재) 재조명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한량들의 ‘樂·休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 시작하는 해평면 일선리 문화재단지 활용사업은 ‘종가집 슬로우 푸드[Slow food]여행 1박2일!’이라는 주제로 ▲감성치유를 위한 문화재포토-투어 ▲공동체복원을 위한 슬로우 푸드 공동체만들기 ▲어울마당, 정자와 예술의 만남 ▲나도 종부다! 종가집 별미요리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이 매회 1박2일 동안 펼쳐진다.
남유진 시장은 “문화재활용사업을 통해 구미지역 문화재들이 시민들뿐만 아니라 구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문화체험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구미시가 첨단산업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이나 참가 신청은 구미시 문화관광담당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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