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미국 변호사를 취득한 충북대 이상호씨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상호(2학년, 39세) 학생이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충북대는 지난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개원과 동시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변호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미국 로스쿨과의 공동학위 프로그램, 미국 로스쿨 방문 학습프로그램, 미국 현지 로펌에서 이루어지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도입했다.
이상호 학생은 충북대 로스쿨에서 2년, 그리고 미국 로스쿨에서 1년을 수학하는 2+1 체제 프로그램인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해 8월부터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모러 로스쿨(Maurer School of Law)에서 LLM과정을 졸업하고 7월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또한, 미국 로펌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변호사와 파트너가 되어 구체적인 민형사 사건은 물론 미국 사회에서 변호사가 겪게 되는 다양한 사건을 수행하면서 경험한 국제적인 법무실무 경험도 큰 도움이 됐다.
이상호 학생은 “충북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하고서야 비로소 미국 변호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담당 교수님께서 격려해주셔서 미국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학생을 담당한 김광록 교수는 “미국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상호 학생이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취득함에 따라 충북대학교는 한국 변호사와 미국변호사를 동시에 배출하는 명문 로스쿨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학교는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학위를 취득하게 되면 한국 변호사 자격은 물론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내년부터 국내 법률시장이 완전히 개방되면 우리나라 법률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퍼거슨 로펌과 협의를 통해 방학 중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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