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 ‘화정초 북(Book)축제’에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이 직접 만든 책을 진지하게 읽어 내려가고 있다. 대전화정초 제공한 학부모가 ‘칭찬쪽지’를 쓰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어린이 작가 349명의 책 전시회가 열렸다.
대전화정초등학교는 지난 3일 본교 성지관에서 화정초 전교생이 직접 만든 책을 전시하는 ‘화정 북(Book)축제’를 개최했다.
전시된 책은 장르, 주제, 스토리보드, 책 표지에 이르기까지 책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학생 스스로 일일이 생각하고 고민해 만들어졌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매주 1시간씩 책 만들기에 관한 수업을 들으며 어떤 책을 만들지 구상하고 글쓰기 연습에 들어갔다.
생애 첫 책을 만들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글쓰기를 배우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게 화정초 학생들의 소감이다.
‘화정초 북(Book)축제’가 열린 대전 화정초 성지관. 학부모와 학생들이 전시 된 책들을 둘러보고 있다.
책의 종류도 시와 소설, 수필, 편지까지 다양하다. 자신의 어렸을 적 사진을 시간대로 나열하며 설명을 붙인 성장일기와 자신의 이야기를 만화로 옮긴 책까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즐비했다.
전시를 둘러보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나도 작가가 됐다’는 뿌듯함의 미소가, 학부모들의 얼굴에는 기특함이 가득했다.
책을 읽은 학부모들은 책 옆에 준비된 ‘칭찬 쪽지’ 소감과 느낀 점을 남겼다. 학생들은 자신의 책에 남겨진 짧은 글을 읽으며 더 큰 만족감을 얻었다.
한 학부모가 ‘칭찬쪽지’를 쓰고 있다.
김문정 화정초 교사는 “학생들이 주제를 정한 후 자료를 수집하고 글을 쓰며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런 일은 선생님들의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행사를 성공리에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교사들의 노고”라며 협력한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부자가 함께 아들의 책을 읽고 있다.대전화정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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