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AP 이사회.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보건대가 7일부터 사흘간 ‘아시아ㆍ태평양 대학협의회(AUAP)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학 남성희 총장은 국내 여성 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이 단체 제14대 회장으로 선임돼 7일 저녁 취임식을 갖는다.
‘학생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대학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ㆍ태 지역 20개 국가 50개 대학 총장 및 교수들이 참여해 세미나와 강연을 통해 학생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초국가적 교류방안을 협의하고 대학 간 정보를 공유한다.
이번 학술대회에 앞서, AUAP 회원대학인 대구보건대와 중국 시아스국제대학교(Sias International University)는 6일 오전 대구보건대 본관 소회의실에서 간호학과 3+1공동학위프로그램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어 AUAP이사회를 열였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앞 우측)총장과 시아스국제대학교 숀첸 총장이 6일 공동학위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학술대회 개회식은 7일 오전 9시부터 노보텔앰배서더 대구에서 숀첸(Dr. Shawn S. Chen) AUAP 현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열린다. 이어 남성희 총장이 환영사를 권영진 대구시장이 축사한다.
개회식 후 첫 기조연설은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제이 제스와(Mr. Jay Jethwa 호주)부회장이, 이어 홍덕률 대구대 총장, 멕시코 CETYS대학교(Centro de Ensenanza Tecnica y Superior Universidad) 페르난도 레온 가르시아(Prof. Dr. Fernando León García) 총장 등이 차례로 주제발표 한다.
제 40회 AUAP 경영이사회, 제12회 AUAP 정기총회도 예정돼 있다. 이후 저녁 6시 30분부터는 AUAP 회장 이ㆍ취임식이 열리며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이 회장으로 취임한다.
행사 이틀째인 8일 오전에는 필리핀 센트로에스콜라대학교(Centro Escolar University) 테레사 페레즈(Dr. Teresa Perez) 부총장이 의장을 맡아 공개토론회를 갖는다.
대학과 산업과의 관계-상호 유익한 파트너 만들기(University-Industry Relations: Creating Mutually Beneficial Partnerships)란 제목으로 열리는 공개토론회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연규황 부센터장, 오스트리아 제랄드 레이싱어 교수(Prof. Dr. Gerald Reisinger) 루마니아 코넬리우 앤디 푸스카 교수(Prof. Dr. Corneliu-Andy Pusca)등 8명의 전문가가 나선다.
오후에는 대구보건대 국제회의실에서 50개 참가 대학 총장 등 대표가 모두 참석해서 공동교류 협약식을 갖고 대학과 각국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한다. 마지막 날에는 포스코 견학과 불국사 관광 등 한국 문화탐방을 한다.
남성희 총장은 “아ㆍ태 지역이 세계의 중심으로 발전함에 따라 대학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며, “대학 간 교류의 폭을 넓히고 문호를 개방해서 AUAP의 양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UAP(Association of Universities of Asia and the Pacific)는 1995년 7월 아ㆍ태 지역 대학 대표들이 모여 대학교육의 질 향상과 인력자원 개발, 대학 간 교류와 협조를 목표로 결성돼, 국제학술대회와 다양한 글로벌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열고 있으며, 현재 30개국 220여 대학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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