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영웅> 시사회장에서 장이모 감독은 김희선 에게 “여전히 아름답다”며 남다른 관심을 표명했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 ||
이날 시사회에는 최민식 최지우 최윤영 등의 유명 배우들도 함께 했지만, 특히 김희선과 장이모 감독의 만남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됐던 것이 사실. 김희선이 중국에서 한류스타로서 최고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다, 장이모 감독과는 이미 지난 2000년 중국 내 휴대폰 광고촬영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앞서 ‘김희선이 장이모 감독의 차기 작품에 출연제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이날 좀 더 구체적인 협약이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장이모 감독은 “두 국가의 언어소통 문제 때문에 아직 (김희선을) 캐스팅단계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함께 내한한 <영웅>의 주연배우 양조위, 장만옥 역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장이모 감독이 김희선에게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음은 확인됐다.
김희선에게 “여전히 아름답다”는 찬사를 보냈는가 하면, “연출을 맡은 오페라 <투란도트> 때문에 4월쯤 한국을 다시 방문한다. 그때 제대로 다시 만나자”는 구두약속까지 전했기 때문. 김희선 역시 차기작품 출연제안설에 대해 “저야 영광이죠”라며 기대감과 함께 은근히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