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준수여부, 공기정화설비 관리실태, 자가 측정 이행,
교육 이수 여부 등 집중 점검
- 법령 위반시 개선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이달 말까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90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겨울철은 실내 활동시간이 증가하고, 난방 등으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실내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다.
이에 구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 실내주차장을 비롯,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실내공기질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 준수 여부 ▲공기정화설비 및 환기설비 관리실태 ▲실내 공기질 자가 측정 이행 여부 ▲시설관리자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과 함께 실내 공기질 관리 요령, 오염물질 방출 건축자재 사용 제한 등과 관련된 교육도 진행한다.
점검 결과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관리가 취약한 시설은 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검사를 의뢰해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 공기질 유지기준 위반 시에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취한다.
아울러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에 의거, 검사결과 적정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오염 물질의 종류 등 오염도검사 결과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다중이용시설 집중관리를 통해 겨울철 실내 공기 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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