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세계 공학교육 및 글로벌 산학협력포럼’에서 ‘스마트 산업을 이끌어 가는 스마트 포스코’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세계 공학교육 및 글로벌 산학협력포럼’에서 ‘스마트 산업을 이끌어 가는 스마트 포스코’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권오준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각국의 혁신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산업분류체계가 필요한 시점을 역설하고 산업 간 융복합 영역에 ICT 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산업(Smart Industr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 산업을 포스코에 적용하면 ‘오랜 경험과 노하우에서 비롯된 최고의 철강 생산기술에 ICT를 접목하는 것’을 뜻한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권 회장은 “대한민국은 IT강국인 동시에 철강,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며 “한국 제조업계는 향후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는 고도의 ICT를 접목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스마트 산업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게 곧 스마트 산업”이라고 설명하고 “포스코는 현재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 솔루션 플랫폼인 ‘PosFrame’을 소개하며 이를 기반으로 공정 내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자가학습 및 최적 제어가 가능한 일련의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공학교육의 연구 성과와 향방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이날 포럼은 오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