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9일 서울에서 열린 ‘2016년 경상북도 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에서 2017년도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경북 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사과 재배면적 300㏊ 이상인 15개 시·군이 모여 2005년 출범했다. 포항시는 재배면적 1030㏊로 경북도내 재배면적 7위에 해당해 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7대 협의회장으로 뽑힌 이강덕 시장은 내년 1년간 경북도 과수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과 공동발전 전략에 관해 다른 14개 시·군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출범 이래 과수분야 국도비 보조사업 확대, 도비 보조비율 증가,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용 공동수매 등을 경북도에 건의해 행정에 반영하게 하는 등 도와 지자체의 협력과 의견 조율 기능을 수행해 왔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기후 온난화로 사과 재배적지가 강원도까지 확대되고, 자유무역협정으로 수입 대체과일의 증가 등에 따라 경북의 과수 산업이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경북도와 15개 시·군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경북의 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2016년 경북사과 홍보행사’를 열어 소비촉지이벤트와 특판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경북 사과 최대의 홍보·판매 행사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도지사, 시장·군수, 구매 바이어와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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